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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세코 창문형에어컨3 설치후기

금돌이 2021. 5.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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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세코 창문형 에어컨1세대에서 파세코 창문형에어컨3으로 설치기변한 후기

파세코 창문형에어컨3 설치후기
파세코 창문형에어컨3 설치후기

 

작년에 여름이 다가오면서 벽걸이와 창문형 에어컨을 고민하다가 설치비로 설치기사와 씨름 안해도 되고 해체하면 중고로도 판매가 비교적 쉬운 점 등을 감안하여 파세코의 첫번째 창문형 에어컨을 구매하였습니다. 에어컨은 중고로 구했고 추가연장키트 98cm짜리를 신품으로 구매를 해서 베란다 안쪽 문에 설치를 하였습니다.

 

 

파세코 창문형 에어컨 1세대, 장점보다 단점이 더 컸었어요

파세코 창문형 에어컨 1세대
파세코 창문형 에어컨 1세대

베란다 바깥쪽 문에 설치를 하면 안쪽문을 떼고 생활하거나 열어놓고 생활해야 하는데 그건 좀 불편할 것 같아서 안쪽문에 설치를 했더니 소음이 어마어마합니다.

 

정속형 에어컨이라 컴프레셔에는 온오프밖에 없어 컴프레셔가 돌아갈때는 우웅하는 낮은 진동음과 함께 시원함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한가지 생각하지 못한 장점이 있는데 베란다 안쪽문에 설치를 하면서 베란다 공간에는 뜨거운 열기가 가득한데 여기다가 빨래를 널면 금방 마릅니다.

 

여름이라 습도가 높아서 잘 안마르는데 뽀송뽀송하게 됩니다. 잘때는 그냥 자거나 정 거슬리면 노이즈캔슬링 tws를 끼고 자고는 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끼릭끼릭하는 어딘가에서 높은 음의 마찰음이 생깁니다.

 

에어컨이 풀파워로 돌아갈때는 안나는데 목표온도에 도달해서 컴프레셔가 켜졌다 꺼졌다하면서 약하게 돌아가는 구간이 있는데 이때 뭔가 진동수가 맞아들어가는지 굉장한 고주파의 끼릭끼릭거리는 마찰음이 생겨요. 에어컨에 손을 대고 지그시 누르면 소리가 안납니다.

 

이건 제가 추측하기로는 베란다 안쪽 문에 설치를 하면서 창틀처럼 턱이 없고 바로 바닥으로 이어지기때문에 일반적인 설치방법처렁 강하게 고정하지 못했는데 여기서 발생한 유격때문에 일정 진동수에서 마찰음이 발생하는 것 같았습니다. 여러가지 방법을 써봤는데 잠깐 안나다가도 결국 소리가 납니다.

 

 

2. 파세코 창문형 에어컨 3세대가 듀얼인버터 방식이래서 주문

파세코 창문형 에어컨 3세대
파세코 창문형 에어컨 3세대

그래도 작년 여름은 어찌어찌 버텼는데 이번에 다시 설치를 하고 사용하다가 화딱지가 나서 충동적으로 듀얼인버터 방식이라는 3버전을 주문했습니다. 이번에는 창틀 키트의 구조가 모헤어라는 방식으로 바뀌어서 좀더 좋아졌다고 하길래, 추가연장키트도 새로 주문했습니다.

 

배송은 하루만에 왔고 설치는 기존꺼 띠어내고 새로 설치하는데 한시간정도 걸린 것 같네요. 이제 설치를 했으니 시운전을 해봅니다. 소리가 어느정도 나는지 봐야하니 최저온도, 최대풍속으로 놓고 기다리는데 몇분이 지나도 컴프레셔가 작동을 안하는 겁니다.

 

그래서 아 이거 불량 걸렸나보다, 월요일날 교환받아야되나, 그나마 본사가 안산이니까 금방 교환해주겠지, 아 그래도 짜증나네, 주말 어떻게 버티나, 뭐 별별 이런 생각들이 들었는데 이게 가만보니 바람이 조금 차가운 것 같습니다. 베란다로 나가서 실외기 부분을 살펴봅니다. 뜨뜻한 바람이 나오네요. 컴프레셔는 이미 작동하고 있었습니다.

 

 

아니 근데 진짜 과장해서 얘기하는게 아니라 1 기준 송풍모드일때하고 비슷한 소음 수준입니다. 이거 미쳤네요. 정속형인 1에서 인버터 적용된 2로 넘어가면서 소음이 줄었다고 하는 얘기는 많이 봤는데 과장인줄 알았거든요. 근데 2에서 3으로 넘어가면서 더 조용해졌다고 하길래, 아니 실외기 일체형인 에어컨이 조용하게 말이 되나싶어요.

 

근데 전 고주파 소음만 없으면 좋을 것 같고 전기료도 좀 줄겠지 싶어서 바꾼건데 기대 이상의 성능입니다. 지금 있는 곳이 원룸이라 냉장고 컴프레셔 돌아가는 소리도 꽤 큰데 별 신경 안쓰고 잘 잤거든요.

 

좀 더 편안한 숙면을 위해서 보스 슬립버드2를 사용중이긴 합니다만, 1버전의 고주파 마찰음은 슬립버드의 비내리는 소리를 뚫고 들어와 저를 깨웠습니다. 이제 소음때문에 중간에 깨는 일 없이 잘 잘 수 있겠습니다.

 

아 그리고 이번에 베란다 안쪽 문같이 창틀의 턱이 없어서 기본 키트만으로는 정상설치가 불가능한 부분을 보완해서 2번째 창틀 설치 브라켓이라는게 나왔습니다. 요거 추가구매해서 설치하면 턱이 없는 샤시에서도 꽤 단단하게 고정됩니다.

 

저는 이제 파세코에 보상판매 접수해서 1버전은 보내버리려고 합니다. 원래는 최대한 싸게 구매하고 1버전은 중고로 판매하려고 했는데, 괜히 잘못 팔았다가 시끄럽네 어쩌네 하는 클레임 들어오면 짜증날 것 같아서 파세코 공홈에서 구매하고 보상판매로 20만원만 받는 걸로 만족하려고 합니다. 그래도 추가키트는 중고로 팔아봐야겠네요. 일단 어제 낮에 설치한거라 한동안 더 써보고 추가할 부분 있으면 추가하겠습니다.

 

결론

파세코 창문형 에어컨 1세대
파세코 창문형 에어컨 1세대

 

1. 1세대 파세코창문형 에어컨 송풍기준 소음 = 3버전 풀파워 가동 소음

2. 샤시에 턱이 없어 기본키트만으로 설치 불가능한 부분을 해결한 2번째 창틀설치 브라켓(추가구매필요)

3. 1세대는 보상판매로 처분예정(파세코 공홈 구매자만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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