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창문형 에어컨 윈도우핏 설치 사용후기
삼성 창문형 에어컨 윈도우핏 설치 후기
이번에 삼성에서 런칭한 창문형 에어컨 '윈도우핏' 그레이 색상을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구입과정은 오늘 말이 많은 'x마트'에서 구입을 했으며, 구성품으로 본체와 추가로 60cm 연장키트를 구입했습니다. 설치 예상일은 6월이었는데 감사하게도 5월 28일 금요일에 물류센터에서 연락이 오더니 오후에 삼성전자 물류센터에서 직접 배송및 설치를 진행했습니다.
여태까지 창문형 에어컨은 사용해본적이 단 한번도 없습니다.
매년 여름을 거실에서 쏘는 에어컨을 써큘레이터 2대를 동원해서 제 방에 바람을 오게 해서 살아왔는데, 이게 무척 번거롭습니다. 집 구조가 특이한 편이고 제 서재방이 현관 바로앞에 있어서 방에서 PS5를 할 때, 온라인으로 지인들과 게임을 하는데 한밤중에 방문을 열어놓고 보이스를 해야 한다는 것이 큰 부담이었습니다. 그래서 창문형 에어컨을 올해는 꼭 구입하자! 라고 결심을 했죠.
최종적으로,
'파세크 3'와 '윈도우핏' 2가지를 놓고 고민을 하다가, 삼성 윈도우핏이 중국 ODM이지만, 삼성이란 브랜드의 A/S를 믿고, 또 한가지! 5월 31일까지 구입하면 삼성전자에서 직접 전문설치기사가 무료설치를 해준다는 점에서 구입을 결정했습니다. 인터넷에 후기를 아무리 찾아봐도 윈도우핏에 대한 디테일한 후기를 찾을수 없었기에 그냥 믿고 사보자! 였습니다.
1. 설치당일
삼성전자 물류센터 소속의 CS 마스터 기사분과, 어시스트분까지 총 2분이 와서 정말로 너무나 친절하게 설치를 해주셨습니다. 나중에 겨울이 되면 탈거를 할 예정이므로 설치과정을 꼼꼼하게 옆에서 지켜봤습니다. 나중에 분해할 때 역순으로 어떻게 하면 된다라고 자세히 알려주셨습니다. 그런데 설치만 딱 하고 나중에 전원 연결하고 사용하면 된다고 하고 그냥 가시려길래, 간단한 사용방법 정도는 알려주고 가셔야죠! 하고 붙잡았습니다. 리모컨 조작방법이나 작동방법이 너무 심플해서 1분안에 사용법을 모두 알게 되었습니다.
제 서재방 창틀 길이가 약 200cm가 나와서, 본체 + 60cm 연장키트를 구입하니 길이는 딱 맞게 설치는 되었습니다.
2. 설치완료
설치가 완료되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원했던 에어컨의 위치는 이게 아니었습니다. 설치할 때, 기사분들에게 창문의 중간부분이 아닌 최하단에 설치를 하고 싶다고 요청드렸는데, 그게 불가능하다고 하시더군요. 제가 창문형 에어컨은 이 제품이 처음인지라, 그런가보다 하고 일단 설치는 했습니다.
2-1. 분명 타사제품은 창틀 최하단에 설치가 가능한데?
제가 원하던 위치는 창틀의 최하단에 설치를 하고, 우드블라인드를 최대한 내리고 사용을 하고 싶었습니다.
위 사진대로 저 위치에 설치가 되면 창 한쪽은 블라인드를 거의 내릴수가 없는 구조입니다. 설치기사분한테 연장키트를 꺼꾸로 달아서 어떻게 방법이 없냐고 여러번 아쉽게 질문을 드렸지만 불가능하다고 하셨습니다. 저와 비슷한 구조에서 설치를 하실 분들은 꼭 참고를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2-2. 너무나 아쉬운 설치 마감
첫번째로 본체와 연장키트 사이의 구간에 저렇게 공백이 생깁니다. 바람이 송송~ 들어오고, 비가 많이 오면 저 사이로 100% 빗물이 들어올 것이라 예상됩니다. 이중창문이라 바깥쪽 창문을 닫으면 되지만, 그럼 창문형 에어컨을 비가 오는 날은 사용할 수가 없습니다. 설치기사님에게 바로 그 자리에서 이 부분에 대해서 말씀을 드렸지만, 어쩔수 없다고 하십니다.
그리고 반대쪽의 검은색 문풍지는 딱 기본사이즈만 나오고, 연장거치대쪽은 나오지 않는다고 하십니다. 문풍지는 기본사이즈만큼만 부착하고 연장거치대쪽이 없는 절반만 설치가 되었습니다. 이 부분도 이해할수가 없었습니다. 삼성에서 창문형 에어컨을 처음으로 런칭한 것이지만, 이런 마감이??? ....
설치기사님께서 모자란 부분의 문풍지는 다이소에 가면 판다고 구입해서 붙이라고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 대략 난감...
3. 소음
창문형 에어컨은 타사 제품을 사용해본적이 없고 아예 처음입니다. 오늘 잠깐 사용해봤고 날씨가 추운 편이라서 빡쌔게 가동시켜보지는 못했습니다. 추운거 참아가면서 온도 낮추고 최고풍량으로 돌릴때는 좀 시끄러운데, 어느정도 온도가 떨어지고 정숙해집니다. 이정도 정숙함이 유지된다면 수면시에 사용해도 될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1시간 정도만 작동해보고 올리는 소음후기니 너무 믿지는 말아 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전원을 OFF 하면 자동건조 기능이 있습니다.
총평
디자인도 그냥 무난하고, 다 좋은데 설치마감이 너무나 아쉽습니다.
연장키트 없이 설치가 가능하신 분들이라면 추천드리지만, 연장키트까지 같이 구입하셔야 한다면 고민을 해보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창문 정중앙 위치에 꼭 저렇게밖에 장착할수가 없는지... 그리고 연장거치대와 본체와의 사이에 보호대 마감 부분의 벌어짐이 너무나 심하게 큽니다. 저 부분만 박스테이프로 붙이고 무식하게 써야 하는건지... ..그냥 쓰자니 바람도 송송 들어오고 빗물도 들이칠것 같고... 창문형 에어컨이 모두 이런 구조라면 박스테이프를 덕지덕지 바르고 여름동안 창문을 안열고 쓰던지, 바람 송송 빗물 첨벙 들어오는 채로 그냥 써야하는건지, 비가오는 날은 바깥쪽 창문을 닫고 사용중지를 해야 하는건지.... 아무래도 반품도 고민을 심각하게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알뜰n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집꾸미기 인테리어 견적내는법. 현직자의 현실적인 조언. (0) | 2021.06.16 |
---|---|
양도세 자동계산하기 전에 오해 2가지 짚고 넘어가세요 (0) | 2021.06.11 |
아이패드 프로 5세대 쿠팡 사전예약 정리 (출시일 / 10% 할인 판매) (0) | 2021.05.26 |
안경 싼곳 안경테 싸게 사는법 주의사항 (0) | 2021.05.26 |
파세코 창문형에어컨3 설치후기 (0) | 2021.05.2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