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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주식 사는법 팁 3년차 조언

금돌이 2021. 7.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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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차인 제가 2021년에 처음 주식하시는 분들께 조언과 희망이 될 수 있을 것 같아 글을 씁니다. 주식 구루의 글은 읽어도 바로 실행에 옮기기 어렵고 오히려 저처럼 겨우 한두 걸음 앞에 있는 사람의 조언이 조금 더 와닿고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여 글을 씁니다.

 

해외주식 사는법: 좋은 기업 주가가 내리면 많이 사자. 

해외주식 팁

 

2018년 1월부터 주식을 시작해서 만 3년 주식시장에 있었습니다. 2020년 코로나 이후로 해외주식을 시작하셨던 분들께선 '미국은 항상 올라, 마음 편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으실텐데, 제가 처음 입문한 2018년도 매우 어려웠던 한 해였습니다.

2018년 1월에 500만원으로 애플, 페이스북, 구글, 아마존을 동비중으로 시작한 게 첫 걸음이었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니 구글과 아마존이 가격이 비슷했었어요. 1200 vs 1100). 계속 오르기만 하던 주식은 2018년 말에 엄청난 주가 조정기가 있었습니다. 미중 무역 갈등과 FED의 연속된 금리인상 때문이었습니다. 이때 제가 가지고 있던 주식들은 고점 대비 30% 이상 떨어졌었고, '좋은 기업의 주식은 오르기만 한다'고 생각하던 1년차 초보자인 저에겐 큰 시련이었습니다. 왜냐면 2019년 1월 기준 주가가 제가 처음 주식을 매수한 18년 1월 보다 아래였습니다. 1년치 노력(?)이 한 번에 날아간 기분이었습니다. 매달 꾸준히 노동 소득을 주식에 넣던 저에겐 평단가도 많이 올라가 있어서 큰 마이너스를 기록했었습니다. 초보자인 저는 너무 후달려서 당연히 떨어진 가격에 추가로 주식을 매수하지 못하였고, 다시 증권 계좌가 플러스로 전환되는데 6개월 이상 걸렸습니다. 실례로 1200$에 처음 산 아마존이 너무 좋아 보여 몇 달 여유자금을 모아 2000$에 두 번째 아마존 주식을 샀는데 이 가격이 오기엔 반년이 넘게 걸렸습니다. 이때 실전으로 배웠습니다. 내리면 사야한다는 것을. 그리고 어떤 주식들이 주가회복이 잘 되는지, 어떤 것들이 회복되는데 오래 걸리는지.

 

그리고 2019년 중반부터 2020년 코로나 직전까진 또 '주식 정말 쉽다'라는 생각에 계속 주식에 많은 자산을 배분하기 시작했습니다.

해외주식 사는법과 팁

 

2020년 3월에 코로나가 터지고 멘탈도 터졌습니다. 다만 이게 저에겐 두 번째 조정장이었어서 믿음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카카오뱅크에서 3월 20일 2000만원 신용대출을 받았습니다. (뒤로 돌아보니 이때가 제일 저점이었네요. 이건 순전 운입니다.) 이때 기술주 위주로 매수 하였고, 기존에 갖고 있던 애플, 카카오를 다량 더 매수하였고, 맨날 비싸서 못 사던 테슬라를 600$ (스플릿 후 기준 120$)에 첫 매수할 수 있었어서 너무 기뻤습니다. 

 

2020년 1월 기준 주식 자산은 5000만원 정도였고, 월급, 대출금 2000 등을 포함해 총 입금액이 약 3000정도였고, 현재 평가금은 1.6억 정도입니다. 0.8억 -> 1.6억이니 100% 수익률이라고 보면 되겠네요. 언뜻 보면 대출금 2000만원이 4000만원이 되었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거래 내역을 살펴보니 이것이 대부분의 수익을 안겨준 걸로 보입니다. 왜냐면 3월말 4월 초에 이 자금으로 주식을 싼 값에 매수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지금 가진 고민은 2000만원 대출을 언제 갚을지, 비트코인에 비중을 얼마나 가져가면 좋을지, 그리고 지금 제 주식 포트폴리오를 어떻게 정리해 나갈지, 이 정도입니다. 연말 연시 열심히 고민 중에 있습니다.

 

참고로 제 현재 비중은 아래와 같습니다.

테슬라 24.63%
카카오 15.78%
스퀘어 14.43%
애플 14.08%
텔라닥 10.47%
쇼피파이 7.22%
데이터독 5.15%
IPOC 3.58%

 

2021년이 되어 이번 년도를 뒤돌아 보며 이게 2018년의 조정장이 어떻게 도움이 되었는지 주식 초보자로서 적어보았습니다.

2021년엔 이런 기회는 다시 오지 않겠지만 어떤 장이든 오르는 주식/섹터는 있으니 모두 2021년에도 더 부자가 되길 기원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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