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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 화이트칼라 시즌6까지 본 후기

금돌이 2018. 1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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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칼라는 저에게 인연이 있던 드라마라서  피날레가 먹먹해지는 건 어쩔 수가 없네요. ㅜ ㅜ


인연이라는 건 별것 아니긴 하지만요. 잠깐 소개를 드린다면.....


저희 집은 케이블이 나오지 않아요.


그러던 어느날, 친구집에 놀러가서 티비를 딱 틀었는데 어떤 미드가 방영 중이었어요.


닐이 케이트를 만나던 장면이었던걸로 기억하니 시즌1이었겠군요.


무슨 드라마인지도 모르고 한 10분 보다가 채널을 돌렸어요.


나중에 화이트칼라를 알게되고 보기 시작했는데 한참 보다가 중간에


"헐 이거 내가 그전에 친구집에서 봤던 드라마잖아!"라는 깨달음과 함께 웃음이 나오더군요.


미드도 인연이 있나? ㅎㅎ 어쨋든 보게 될 미드였나보다^^  이런 생각도 하면서요.ㅎㅎ^^




지난 시즌부터 닐의 기발했던 사기 행각들이 조금은 식상해지고...


레베카의 등장도 개인적으로 비호감으로 느껴지고..ㅜ ㅜ


그동안의 닐의 여친들  참 좋아했는데 이상하게 레베카의 순수한 이미지는 저에게 이질감으로 다가왔어요.


하지만 이번이 마지막 시즌이고 에피소드가 6개밖에 안되는데 의리를 지키기위해


다시 저번 시즌부터 쭉 이어서 보았는데요.


마지막은 버크와 카프리,모지가 함께 행복하게 어울려서 살기를 바랬는데


반전을 노린듯한 닐 카프리의 최고의 사기는 팬심으로는 좀 아쉽네요.ㅠㅠ


닐이 아무리 자유를 갈망했다지만 모지를 남겨뒀다는건...이해하기 힘들구요.


켈러의 입방정은 닐이 이런 선택을 하게 만든 물밑작업이었던거였군요...ㅜㅜ


앞으로 맷보머의 윤기 좔좔 흐르는 바람둥이 연기를 못봐서 아쉬워요.


(미드 안보시는 분들도 닐카프리=바람둥이 로 알고 계시더군요.ㅎㅎ)


듬직하고 남편의 본보기 버크 요원도 너무 그리울 것 같구요.


(마담 세크리터리에서 이미 바통을 넘겨받은 것 같기도...^^)


특히 모지..!! 뭔가 산만한 듯 보이면서도 천재적이고 예민하고 까칠하지만 정많던 모지...


제일 그리울 것 같아요.


저번글에 댓글 달아주신 것처럼 엘과 모지의 반상회 토크가 소소한 재미가 있었는데 말이에요.


이렇게 또 정들었던 미드 한개를 떠나보내면서...주절주절 늘어놨네요.


이상하게 보던 미드가  끝이 나면 한드와 달리 가슴 한켠이 헛헛해집니다.


오랜 시간 챙겨봐서 그런지...참 친구 하나 떠나보내는 느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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