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력증 극복방법 성공 후기
무기력증 극복후기를 올려봅니다
1. 아침에 일어나면 적당히 몸을 푼 후 동네를 돌고 오기.
마침 모닝 커피를 좋아하기도 하고 집 근처에 맛있는 카페는 없을지언정(시무룩) 저렴한 카페는 많기 때문에 여유가 있으면 커피도 같이 사게 되었습니다.
달리기를 잘 하는 것도 아니고 원래는 달리기를 굉장히 싫어했던 터라, 처음에는 간단히 뜀박질하는 정도였습니다. 현재는 스퍼트-조깅-스퍼트-조깅 식으로 반복하고 있어요.
휴대폰이 워낙 무거운 S20U라서, 전에는 후드티 안에 지퍼 잠궈서 넣곤 했는데 이젠 여름이라 그것도 어려워져서 조만간 아이폰 SE나 아이폰 4를 통화 전용으로 이용할 예정입니다.
2. 늦잠 자지 않기. 그리고 적어도 9시 이전에 일어나기.
물론 직장인 분들은 항상 실천하시겠지만, 저는 그렇지 않았기 때문에 바꾸었는데요. 늦게는 서너시까지도 자던 것을 평균 8시, 늦어도 9시 반 정도로 바꾸었습니다. 물론 수면시간도 바꾸었습니다. 최소 2시 이전에 잠자리에 듭니다. 다만 이것이 00년대에 유행하던 '새벽에 일어나는게 좋다' 같은 것을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너무 일찍 일어나는 것은 안 맞더라고요. 저는 7시에서 8시가 적절한 것 같습니다.
3. 인생에 도움이 된다고 느낄만 한 것들을 조금씩이라도 하기.
커뮤질이나 게임과 같이 일시적 쾌락에 중점을 두는 것보다는, 영국 일간지 The Economist나 여러 전문가들이 쓴 브런치의 글귀, 서적 등을 읽는데 시간을 썼습니다. 밀리의 서재를 처음에는 이용했는데 이 역시 최근에는 시사 및 사회와 같은 진중한 책보다는 가벼운 책들이 많아보여서, 최신 추천서적보다는 고전을 읽는데에 사용하고 있습니다.
4. 전자기기 모두 놓고 산책하기.
시계 빼고 다 놓고 산책합니다. 알림 등의 강박에 시달리지 않고 다니니 그것도 괜찮더라고요.
5. 술 끊기.
사실 이건 의도한건 아니고, 술을 보통 늦은 시간에 마시는데 그러면 수면의 질도 너무 떨어지고 무엇보다 예전만큼 술이 재밌지가 않아서 관두게 되었습니다. 한두 잔 마시면 괜찮지 않느냐 하실텐데, 제가 소주 1병 정도는 술자리 참석 기념으로 원샷하고도 아무 반응이 없는 사람이라서;;; 그냥 끊게 되었습니다.
6. 운동 조금 더 자주 가기.
예전엔 이런저런 핑계로 주 2회, 3회를 갔다면 요즘은 4회 정도는 갑니다. 제가 스스로 하는건 재미도 없고 의욕도 안 생겨서 GX로 하는데, 단체로 한 30~40분 정도 하면 경쟁심도 생기고 오기도 생겨서 재밌더라고요. 한 번 재미를 붙이니 안 가는게 허전합니다.(50대인 아버지께서 매주 일요일 아침마다 헬스장을 가시는 이유가...)
7. 집에서 먹는 식사로 바꾸기.
패스트푸드와 과자 등을 줄였습니다. 이건 사실 의도한건 아니고 코로나로 인한 일인데요. 군입대 전에는 기숙사 생활이기도 하고 나가서 먹는게 더 자극적이라 좋아했습니다만 지금은 연애로 인해 현금흐름 경색(...)에 시달리는 것도 있고, 규칙적 식사 시간과 영양 밸런스가 잘 짜여진 군대 밥(저희 부대는 식사가 상당히 우수했습니다)으로 다이어트와 피부 개선 등 많은 효과를 보면서 잘 만든 집밥의 필요성을 느낀 까닭도 있습니다. 집 근처 하나로마트에 가면 고품질의 농산물도 싸게 팔고요. 농산물만큼은 대형마트는 물론 창고형 매장보다도 농협이 더 우수한 것 같습니다. 군대 쌀로도 맛있는 밥을 할 정도로 밥 하는데에 나름 재능이 있다는 것을 깨달은 이후로 밥도 제가 짓고 요리도 제가 합니다. 아주 자주는 아니지만요.
사실 그리 대단한 것들은 아닙니다만,
생활이 완전히 개판이던 저로서는 적잖은 변화였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는 이러합니다.
첫째. 자신감과 하루에 쓸 수 있는 시간이 늘어납니다. 하루의 시작이 앞당겨진 정도가 아니라 내 인생을 더 많이 산다는 느낌마저 받습니다. 그동안 다른 곳에 낭비하던 시간을, 더 나답게 쓰는 느낌입니다.
제 입으로 하기에는 부끄럽지만 저는 사실 주변에서 똑똑하다는 이야기를 자주 들었습니다. 실제로 수상도 여러 번 했고, 좋은 입시 성적을 이루었으며, 또한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와 주목을 받기도 했습니다.
그렇지만 그때마다 무엇을 통해 이루었다는 이야기보다는, 막 살다보니 나도 모르게 이렇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해야 할 정도로 저에 대한 자신감이 없었습니다.
생활패턴을 바꾼 후에서야 비로소 그게 나아진 느낌입니다. '저는 이러이러한 것을 하였습니다.' 라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고, 실제로 제가 그럴 수 있는 시간 여유 역시 크게 증가하였습니다.
늦잠을 자면 일어나고도 몸이 찌뿌둥해서 한 30분 정도는 침대에서 뒹굴거리는데 허비하게 됩니다. 물론 그 시간동안 하는 것은 없습니다. 고작해야 커뮤질 혹은 트래쉬 토킹이나 하고 있게 되지요.
게다가 잠을 아무리 많이 자도 몸이 개운하지 않습니다. 4시에 자서 2시에 일어나면 분명 10시간은 잔건데, 전혀 개운하지도 않고 하루가 너무 의미없게 느껴집니다. 새벽에 하는 게임이나 커뮤질같은 일시적 쾌락 행위는 아무리 많이 해도 시간감각이 없기 때문에, 분명 깨어있는 시간은 긴데 이상하게 남들보다 하루가 짧은 느낌이 듭니다.
그러나 늦잠을 자지 않고 운동으로 몸을 풀면, 그때부터 바로 하루가 시작되는 듯한 기분입니다. 자동차로 치면 엔진 RPM도 올라오고, 엔진오일과 미션오일 등의 장비도 충분히 예열된 느낌이랄까요.
남들보다 성실히 사는 것 같다는 심리적 만족도 생기면서 자신감 역시 상승하는 것 같습니다.
군대에서는 뜀걸음 하는게 그리도 싫었는데, 이제 와서 다시 생각해보니 그나마 뜀걸음이 있어서 하루가 일찍 깬 것 같습니다. 뜀걸음 없는 부대에도 자주 있었는데, 항상 뭔가 아침이 무기력하고 다시 낮잠을 자러 침대로 돌아가는게 일상이었거든요.
다만 그때와 달리 아침 달리기가 싫지 않은 것은 풍경 탓인 것 같습니다. 연병장은 몇 바퀴를 뛰어도 그 모습 그대로이지만 동네 한 바퀴는 가게도 바뀌고, 차도 바뀌고, 하다못해 길냥이라도 바뀌니까요.
그래서 웬만큼 급하지 않은 이상 아침 달리기, 하다못해 아침 스트레칭이라도 하고 있습니다. 아, 아침식사는 꼭 먹는 편입니다. 이건 그냥 아기때부터 그랬어요.
둘째로, 무기력이 확실히 줄어들게 됩니다. 사실 목표가 이거였던만큼 변하지 않으면 안 되는 문제였죠. 정말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예전처럼 매사 부정적이고 절망을 느끼지는 않습니다. 물론 지금도 완전히 해결된건 아니긴 합니다만, 1주일에 6일이 그랬다면 지금은 하루이틀 정도가 무기력한 느낌입니다.
가령 이전에는 '나같은 사람이 어떻게' 라던 것이, 이제는 일단 시작부터 해보게 됩니다. 사실 대단하게 변한건 아니고 그냥 시작이라는 것을 하게 된건데, 그게 생각보다 차이가 큽니다.
흔히 시작이 반이라고, 운동할 때도 가장 힘든건 체육관에 가는 것이라고 하잖아요. 그걸 최근에서야 실감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운동에서 느껴지는 것 같아요. 과거에는 어떻게든 안 가는게 목적이었다면, 요즘은 단 20분만이라도 하기 위해 가려고 노력합니다. 재밌거든요. 남들 버핏 30개 할 때 혼자 40개, 50개를 하고 남들이 힘 빠져서 자세가 흐트러질 때 혼자 꿋꿋이 자세 유지하려고 오기가 생기는게 생각보다 재밌습니다.
과거에는 체중이 지금보다 20kg정도 더 나가서 철봉에 매달리는 것조차 못 했지만, 요즘은 턱걸이도 몇 개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군대에서는 지금보다 10kg 가벼워서 슉슉 했는데 그때보다는 못 하고 있지만요.
공부에서는 아직 완벽히 무기력을 버리지는 못 한 것 같습니다. 운동처럼 오기가 생기거나 성과를 자주 내는게 쉽지 않은 탓이 있는 듯해요.
그래서 조만간 시험이 끝난 후에는 시험을 하나 준비해보려 합니다. 토익은 이미 만점에 가깝기 때문에 토플이나 GRE를 생각중입니다. 얘네는 나중에 써먹을 곳도 많으니까요.
셋째로, 악몽이 줄어듭니다. 이건 원인을 잘 모르겠습니다만, 아마도 해가 뜬 후에 자는 것을 그만두어서가 아닐까 싶습니다. 과거에 수면이 늦고 길 때는 악몽을 정말 자주 꾸었습니다. 내용도 참 다양합니다. 주된 내용은 당연히 군대와 이별입니다.(...) 많게는 정말 1주일에 5번씩 꾸곤 했습니다만, 지금은 전혀 꾸지 않습니다. 보통 하늘이 밝아온 후로부터(지금의 경우는 6시 반 정도) 4시간 이상 자면 수면의 질이 떨어지고 나아가 악몽까지 꾸는 것 같습니다.
이게 왜 들어가있냐 하실 수도 있겠는데, 겪어본 분들만 아실겁니다. 악몽이 생각보다 많이 괴롭습니다. 심하게는 한겨울에 식은땀 흘리며 일어나고는 1시간을 거의 못 움직이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악몽에서 벗어났다는 점이 생각보다 큰 장점입니다.
넷째로, 식탐이 줄어들고 몸이 덜 불편합니다. 패스트푸드의 전형적인 조합, 이를테면 치킨+콜라+TV, 햄버거+감자튀김+콜라같은 형태가 더 많은 식탐을 유발하고 식사 속도도 높인다는 것은 유명한 이야기입니다. 사실 감자튀김만 해도 그 포만감에 비해 정말 정말 칼로리가 높기도 하고요.
그런데 집에서 밥을 만들어먹고, 자극적이라 맛있는 것이 아닌 정말로 재료가 맛있다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게 되면서 식탐이 예전같지 않아졌습니다.
저는 과거에는 혼자서 피자 1판을 다 먹거나 삼겹살 3인분에 밥까지 서너 공기를 먹을 정도로 대식가였습니다. 타코 너댓개 정도는 간식이었으니까요.
그런데 다이어트를 하고 식재료 본연의 맛을 느끼면서 그런 식탐이 크게 줄었습니다.
이제는 드물게 햄버거를 먹어도 단품 하나로 족하고 나오며, 밥을 먹을 때에도 흑미나 현미로 남들의 절반 정도만 먹습니다. 군대에서 밥을 줄여 식사를 해보니 체중이 잘 빠지고 인바디, 눈바디 모두 개선되는 것을 보면서 느낀 것입니다.
이건 플라시보일 수도 있을텐데, 몸이 불편한 일도 줄었습니다. 큰건 아니고 엄청 사소한 것들, 예를 들어 유독 속이 쓰리다던가 응아가 잘 안 나온다던가 하는 일입니다. 다만 이런 덕에 운동을 자주 해도 부담이 적습니다.
사실 식비가 아주 많이 줄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식사의 품질은 확연히 좋아졌습니다.
무한리필 초밥집에서 마구 먹는 것 대신 비슷한 가격의 초밥 맛집을 찾아다니고, 무한리필 고깃집에서 마구 먹는 대신 농협에서 좋은 품질의 삼겹살을 사와 수육으로 만들어 먹습니다.(조금 다른 이야기인데 압력솥에 물 가득 채우고 수육 하지 마세요. 기름이 사방팔방으로 튀는걸 보는 순간 갑자기 없던 우울증도 생겨버립니다 ㅜㅡㅜ)
계란은 잘 모르겠는데, 야채는 의외로 그 품질이 정말 천차만별이더라고요. 특히 양배추는 절임이나 요리용이 아닌 이상 안 먹었는데, 실수로(...) 사온 3배 비싼 유기농 양배추가 정말 맛있었던게 인상깊었습니다. 배고플 때 간식으로 먹어도 될 정도로요. 마늘 역시 깐마늘 말고 내가깐마늘이 맛있습니다. 가끔 칼을 잘못 놀려서 까진마늘 대신 '까진 내 손'이 되기도 하지만요.
유기농 야채를 먹는 것이 좋다는 이야기는 아니고(그런데 사실 유기농 양배추조차 박스형 과자보다 쌉니다! 지르세요 양배추!) 식습관의 개선이 소소하게 영향을 준다고 느껴집니다.
마지막으로, 자존감이 높아집니다. 이건 사실 무기력 회복 노력만으로 이루어진 것은 아니고 많은 일들을 거치면서 만들어진 것이긴 합니다만, 분명히 자존감이 올라가는데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자존감이 낮으면 생활이 어렵습니다. 자신이 실제 위치와는 상관없이 형편없이 뒤떨어지는 사람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원인 모를 피해의식을 느끼고, 이유 없이 남들에게 열등감을 느낍니다.
이를 무마하기 위해 "내가 누군지 알아!!" 하는 식으로 말도 안 되는 자존심을 세우기도 하며, 심지어는 사람에게 등급을 매기기도 하며, 어떻게든 자신이 높은 등급으로 오르기 위해 노력합니다. 물론 이런 노력은 등산을 위해 고속도로 IC를 걸어오르는 것만큼이나 의미 없고 위험한 노력입니다.
심지어는 '저 사람은 저렴한 제품만 이용하는걸 보니 분명히 나보다 가난하고 못난 사람일거야!' 와 같이 남을 비하하는 방식으로 자신의 우월함을 증명하려 하는 비뚤어진 모습마저 보이게 됩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실속 있는 제품을 사려는 부자도 있다' 와 같은 논리적인 답안은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정말로 중요한 것은, 근본적인 문제 즉 자존감의 해결입니다.
부끄러운 이야기이지만 저 역시 한때는 자존감이 정말 낮았고, 썸 한 번 깨진다고 심하게 자책한다거나 이유 없는 시기와 열등감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을 만나며 인생의 경험을 넓히고, 다독과 공부와 다이어트 등으로 저 자신을 기르는데 힘을 쏟자 많이 개선되었습니다.
그리고 무기력을 꺾기 위해 했던 일련의 방법들이 자존감을 높이는데에도 적잖은 도움을 주었습니다.
"나는 남보다 우월하며 피라미드 위에 서있는 승리자다!" 따위의 자의식 과잉이 아니라, "나 역시 남들과 다를 바 없고, 때로는 우수하기도 때로는 모나기도 한다" 라는 현실을 받아들이게 된 것입니다.
이유는 잘 모르겠습니다. (뒤에 나오겠지만) 악몽이 줄어들면서 그런 것일 수도 있고, 새벽감성이 줄어들면서 그런 것일 수도 있고, 어쩌면 그냥 성장하는 과정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분명히 느끼는 것은, 제가 많이 좋아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더 이상 예전처럼 인간관계에 갈등이 있었다고 저 자신을 부정하거나 자책하지도 않고, 다만 '그런 일이 있었구나' 라며 받아들이고 이유를 파악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하나 더하자면, 자존심을 잠시 굽히고 사람과 가까워지는 법을 알았습니다.
서로가 자존심만 세우고 언성을 높이면 정말 끝이 없습니다. 소리 지르는 모두가 챔피언이 되는건 아니니까요.
다만 내가 옳다고만 주장하면서 갈등에 한치의 양보도 없는 대신, 지금은 서로의 맞고 틀림을 인정하면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것이 훨씬 도움이 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갈등과 분노는 근본적으로 '내가 옳은데, 왜 저 사람은 틀렸지?' 라는 의식에서 비롯된다고 얼핏 들은 적이 있습니다.
'내가 옳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겸손한 마음과 함께 '저 사람은 나와 다른 것이구나' 라는 포용심을 가진다면, 사람들간의 대화는 훨씬 평화롭고 나아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상으로 '무기력 벗어나기' 1편이었습니다.
저보다 훨씬 이룬 것도 많고 삶의 경험도 많은 클량 분들 앞에서 많게는 아들뻘 이상 차이나는 사람이 인생과 인간심리에 대해 논하는 것이 보잘것없어 보이기도 합니다만,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젊은 나이에서 나름 많은 것을 배우고 이루어왔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언젠가 시간이 지나 취업도 하고 지금보다 훨씬 큰 사람이 되어있을 내가, 과거의 나는 어떻게 살아왔고 어떻게 그 위치를 이룰 수 있었는지를 보기 위해서 쓰는 이유도 있습니다.
이 글이 1편인 이유는 여전히 무기력에서 완전히 벗어나지는 못 한 탓입니다.
때문에 2편은 방학 중에 다시 쓰려 합니다. 아마도 알바와 무산소 운동, 파이썬, 토플, 전공 공부 등을 추가로 할 것 같아요. 방학이라고 그냥 보내기에는 20대 초반의 젊음이 너무 아깝더라고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상으로 무기력 해결법 사용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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