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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여유증 수술 후기

금돌이 2021. 6.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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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증 수술하게 된 계기

남자 여유증 단계

고등학교 때 살이 찐 이후에 항상 가슴이 크다는 소리를 들어오고 지냈던 것이 너무 지겨워서 수술을 알아보았습니다. 사실 결정하게 된 계기 중 하나는 커뮤니티와 블로그에서 수술 후기를 보았기 때문입니다.  특히 보험금을 통해 자가부담금이 거의 없다는 얘기를 듣고 수술 결정을 하게 되었습니다.

 

 

 

수술하기 전에 먼저 병원을 선택

여성형 유방증 단계

 

1. 먼저 인스타같은 sns에 광고하는 성형외과에 예약하고 찾아갔습니다. 90만원부터 시작한다는 말에 혹해서 상담을 받아봤는데 90만원은 지방흡입값이고 나머지 가격이 추가로 나온다더군요. 또한 지방흡입은 보험금 받을 수 없다고 해서 확인 후 돌아왔습니다.

 

2. 그다음 강남의 한 외과에서 상담을 받았습니다. 가격은 2백만원 이상 나온다고 하였고 보험은 직접 얘기해보라고 하셨습니다. 성형외과와 외과에서 모두 여유증 2단계A 판정을 받아서 건강보험 및 실비보험은 적용된다고 확인하고 상담 마무리 했습니다.

 

3. 마지막으로 체형 클리닉에서 온라인 상담을 받았는데 굳이 여러 병원 돌아다닐 필요 있으려나 해서 두번째 외과에서 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수술 진행과 여유증 수술 후

남자 여유증 수술 후기

 

수술을 결정하고 나서 예약을 했는데 외과에서 혈압을 잴 때 140/85가 나와서 고혈압이 의심된다고 하길래 당황했습니다. 그래서 내과에 가서 진료받아보라고 했는데 다음날 내과에서 잴 때 125/65가 나와서 무리 없이 수술하게 되었습니다.

 

오후 3시 수술인데 수술 당일 자정부터 물 포함 금식이어서 힘들었습니다. 너무 목이 말라서 물은 입에 넣고 헹군 후 뱉고 나머지를 침처럼 삼키는 방법으로;; 마셨습니다. 12시부터 병원에서 대기를 하였고 수술은 4시쯤 했습니다.

 

전신마취는 숨을 천천히 들이마쉬라고 한 다음 1초 뒤 꽥 했던거 같습니다. 깨어나보니 1시간 조금 넘긴 시간이었고 몸에 압박붕대랑 압박밴드를 붙여주었습니다.

처음에는 감각이 없어서 별로 힘든 것을 몰랐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몸이 압박된다는게 불편하긴 하더라구요. 압박붕대는 다음날 잘라버렸고 복대는 1주일간 24시간 하라고 해서 열심히 착용했습니다. 오늘 1주일째라 가끔씩 풀고있네요.

 

보험은 하루입원을 해야 한다고 다른 글에서 봤는데 보험사랑 직접 전화해보니 당일입원 및 당일 퇴원해도 1일 입원으로 해당되어 보험금 지급 받을 수 있다고 해서 당일 퇴원했습니다. 이거는 보험사마다 다를 수 있으니 직접 전화해 보시는 게 정답인 듯합니다.

 

1주일 지나니 멍도 거의 사라지고 약간 누렇게 가슴근육 밑에 살짝 남아있습니다.

 

 

여유증 수술 후기를 마치며

 

여튼 수술은 굉~~~장히 만족스럽습니다. 왜 여태 안했나 싶기도 하고 수술 후 고통도 거의 없습니다. (잘 때 복대 때문에 불편하긴 합니다.) 원장선생님이 유선 조직과 지방조직을 빼면 원래의 근육이 보일거라고 하셨는데 진짜 보이는게 신기합니다. 군대에서 181에 64키로까지 내려갔을 때 복근까지 본 건 경험했는데 가슴근육을 본거는 20대 이후 이게 처음같아서 신기했습니다. 수술하기로 결심하는 게 제일 어렵다는것을 다시 느낍니다.

 

+보험금은 90% 환급받았습니다. 그래서 제가 든 돈은 보험 제출용 진단서 명목 등을 포함해 25만원 정도 들은 것 같습니다.

 

수술을 하라고 부추기는 것은 아니지만 여유증은 질병코드 N62의 엄연한 질병입니다. 치료가 가능한 질병이기 때문에 할 수 있으면 하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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