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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2 사용후기

금돌이 2021. 3.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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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번인의 우려와 홈버튼을 버리지 못하고 X을 외면, 미국직구로 8플을 구매하여 현재까지 쓰고 있는 1인 입니다 :)
올해 새벽 애플이벤트 발표에서부터 가슴앓이를 하다가 방금 KT스퀘어에서 다양한 모델들을 만져보고 잠시 앉아 끄적거려봅니다.
제가 부딪힌 문제는
“과연 내가 신모델을 맞이할 준비가 되었는가?”
좋은거 사면 되는거지 무슨 고민이 많을까 하실지 모르겠지만,
제가 사랑하게된 아이폰4 때처럼 눈 딱감고 살 정도의 스펙향상과 가격이 아니라는 점이 마음에 걸리게 된것입니다. (4,5,5S,6,7+,8+로 기변만 진행)
명암비 좋고 또렷한 OLED, 재밌는 미모지-애니모지, AR, 카메라향상, 기가 막힌 스테인리스 마감 등
저를 이끄는 요소는 분명히 있습니다. 그래서 앓아왔겠죠ㅎ
그런데...실제로 요모조모 만져보고 따져보니 심란했습니다.
그야말로 나는 새로운 디자인(아직 노치폰은 쓰지 않으므로)과 A12칩의 성능 마케팅에 뇌피셜된것이 아닐까?
제가 생각한것 이상의 주관적 차이가 분명 존재했습니다.
아이폰 12구매에 움찔하게 된 시점에서 아래 그 내용을 주저리~거려봅니다.

1) 아이폰12의 1920*1080: 동영상 재생에 딱 맞춰진 최적의 화면해상도
처음에 6부터 시작된 플러스 시리즈를 보면서, 참 미련한 화면크기다 라는 생각을 했었죠
그런데 시대도 저의 생각도 바뀌었습니다.
저는 샤워할 때도 유튜브를 틀어놓는 미디어 중독자입니다.
그런데 12는 그런 저의 만족을 채우기엔 어려워 보였고, 심지어 노치를 피하기 위해 작은 화면을 플레이 시켰을때 참 답답해보이더군요
휴대성은 극강이지만, 제 손이 짧기 때문에 8플에서 한손으로 문자를 작성할 수 없는 상황을 보완해주느냐? 아니오...입니다. 이미 5.8인치의 화면도 한손 키보드로 전환하지 않고는 엄지로만 컨트롤 할 수 없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렇다면 그런 동영상 환경을 대체할 수 있는 12 max는 어땠을까요?
재생화면크기는 거의 8플과 들어맞아 마음에 들었습니다만...가격이 64기가 150만원?
이 가격은 기존의 맥북과 새로운 맥북에어, 새로나온 노치없는 아이패드를 살 수 있는 가격입니다. (물론 싸게 사는 방법도 있지만...;)
하지만 왜 분명 max 모델이 더 큰 관심을 받는지 알게되었죠!
외관 사이즈는 제가 이미 길들여진 8플보다 좀 더 작고, 더 큰화면을 보여주니ㅎ

2) 그럼?
네이버앱을 비교해본결과 글자의 해상도는 분명 떨어져 보였습니다. 도트, 픽셀을 느낄 수 있다고 하면 예민하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진짜로 그런걸 어쩔까요...심지어 넓은 엣지와 곁들어진 알루미늄 외관은 8플보다도 폰을 통통하게 보이게 하는 시각적 효과까지...

결론적으로
1. 아이폰12의 동영상 감상에 최적화된 해상도 가성비와
2. 노치는 아직은 피하고 싶은 존재...라는 사실을 절절히 느끼고 온 감상후기였습니다.

홈버튼은 앞으로 적응해야 할 과제이기때문에 고려선상에 넣지도 않았구요~
Face ID는 몰래 폰 켜야 할 상황에는 분명 난감할 수 있다고 보여지구요ㅎ
참고로 저는 11월 중순에 대만여행을 준비중에 있으며, 마음에만 꽂힌다면 오늘 당장이라도 집에서 가까운 신도림에서 개통할 수 있는 환경이지만 8플로 잠정적으로 남기로 하면서 당분간 애틋했던 (아직도 미련이 남는...) 아이폰 시리즈에 대한 감정을 추스리고자 합니다ㅎ물론 언제 뽐뿌가 올진 몰라요ㅎㅎ
여러분도 직접 만져보시고 합리적이고 좋은 결정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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