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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여행] 하야트, 7월 부터 포인트 숙박할때 성수기비수기

금돌이 2021. 5.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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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야트 호텔 여행 7월부터 포인트 숙박할때 성수기와 비수기

안녕하세요, 취미생활로 항공 마일과 호텔 포인트 숫자를 세는 새벽달입니다.

 

미리 말하지만 여행을 가라고 등을 떠미는 그런 글이 아니고, 최대의 효과를 최소의 돈/포인트/마일리지로 가는걸 권하는 것 입니다. 

 

이번에는 하야트 이야기 입니다. 하야트 포인트가 많지 않으신 분은 크게 관련이 없을 것 같지만, 그래도 그런 분들을 위한 팁도 올려봅니다.

 

하야트는 올해 7월 부터 성수기/비수기 제도를 도입합니다. 더 정확히는 2020년 3월 부터 적용하려던 것을 코로나로 인해 두 차례 미룬 결과 이지요. 다만 이것은 포인트 차감 부분이니 돈을 내고 여행을 가시는 분들에게는 큰 차이가 없을 것 같습니다.

현재 메리엇이 성수기/비수기 제도를 도입하고 있고, 힐튼은 가변제 차감으로 성수기/비수기로 간단하게 나누는 것이 아니라 호텔 마음대로 조절하고 있는 와중에, 하야트만 기존 방식을 고수 했던 것이지요. 이런 기존 방식이 좋은게 호텔 카테고리 변경이 아닌 이상, 사람들이 몰리는 방학이건, 아무도 놀러가지 않을 태풍 시즌 주중이던 같은 차감을 보인다는 것이었습니다. 주로 성수기에 놀러가는 분들에게 좋았던 것이지요. 

근데 이렇게 성수기/비수기 제도를 하게 되면, 같은 곳을 가더라도 약 10% 정도 더 많이 혹은 더 적게 내고 갈 수 있기 때문에, 일부에게는 호재이고 일부에게는 악재가 될 것 입니다. 특히 아이들과 방학에 가야만 하는 학부모로써는 최악인 것이지요. 반대로 아이가 없고 휴가 사용이 자유로운 분들에게는 이게 호재가 될 것 입니다.

 

아무튼 각설하고...

 

1. 이렇게 새롭게 변하는 것에 따른 차감율은 다음과 같습니다.

 

일반 방 외에도 일반/프리미엄 스위트룸이나 클럽룸도 포인트로 묵을 수 있는 하야트이기 때문에, 프리미엄 방 역시 성수기/비수기 차감표가 따로 있습니다. 또한 올인클루시브 브랜드인 지바/질랄라와 Miraval 역시 자체적인 차감표를 보실 수 있습니다.

 

스탠다드룸 차감율 (비수기/평수기/성수기)

클럽룸 차감율

스탠다드 스위트룸 차감율

프리미엄 스위트룸 차감율

올인클루시브 스탠다드룸 차감율

올인클루시브 스탠다드 스위트룸 차감율

Miraval 차감율

결과적으로 주로 사람들이 휴가를 가는 방학/연휴/주말에 여행을 가는 분들은 약 10% 이상 포인트를 더 내야 하기 때문에, 하야트 포인트에 여유가 있으시고 + 확실한 휴가 일정이 대충 정해져 있는 경우나, 휴가 사용에 조금 자유로운 분들은 미리미리 여행 계획을 잡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특히 올해 7월 부터 적용이 되기 때문에, 미리 올해 겨울 방학이나 내년 여름 방학 일정을 잡아두실 수 있으신 분들은 미리미리 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2. 그 외에도 하야트 포인트로 숙박하기 전에 추가로 알아두셔야 할 것들은...?

 

  1. 메리엇과 다르게 성수기/비수기는 한 번 정해지면 변경되지 않습니다. 휴가 일정에 여유가 있고, 아이가 없으시다면 비수기를 노리는 여행도 하나의 포인트입니다.
  2. 메리엇도 그렇지만 하야트도 다양한 꼼수로 포인트 방 잡기를 힘들게 만듭니다. 특히 하야트는 몇 박 이하는 포인트 방이 안보이는 꼼수를 많이 쓰지요. 제가 내년 봄 결혼기념일 여행을 9박 10일로 잡았는데, 3박 4일부터 꾸준히 하루씩 늘려보니 계속 보이지 않다가 9박 10일부터 보여서 그런거고요. (내년 미국 봄방학 시기와 대충 겹쳐서요.)
  3. 숙박권은 카테고리를 따르기 때문에 성수기/비수기에 적용받지 않습니다. 하야트 QN 달성으로 받는 숙박권이나 미국 체이스 은행에서 발행 중인 하야트 카드로 받는 숙박권이 이에 해당합니다.
  4. 하야트는 멤버간 포인트 이동이 가능합니다. 즉, 하야트 포인트를 부부간에 합치는 것도 가능하고, 친구간에 포인트 이동도 가능합니다. 다만 이 절차가 조금 복잡한데, 모든 멤버는 한 달에 한 번만 포인트를 받거나 줄 수 있으며, PDF 파일을 받아서 거기에 포인트를 주는 사람과 받는 사람의 개인 정보 (이름, 주소, 전화번소, 하야트 멤버 번호) 를 적고 싸인을 두 사람 모두 해야 합니다.
  5. 글로벌리스트가 포인트/숙박권으로 타인을 예약해주는 "게스트 오브 아너" 를 위해서 위에 말한 것처럼 포인트를 넘겨주는 꼼수도 자주 이용이 되는데, 먹튀도 주의하셔야하고요. 정말로 아는 분이 아니면 이런 부분에서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6. 게스트 오브 아너로 예약시, 글로벌리스트와 동일한 혜택을 받습니다. 라운지 입장, 어른 2 + 아이 2의 조식, 무료 주차, 방이 있을 경우 기본 스위트룸까지 업글, 리조트 수수료 면제 등등의 혜택이 있습니다. 다만 다양한 사례를 보면 한국 하야트는 업글 받는게 꽤나 어렵다고 하네요;;;
  7. 지바/질랄라 같은 곳은 "성인 두 명" 이 예약 인원입니다. 칸쿤 지바의 경우, 아이들은 아이들 한 명 당 & 1박 당 110불의 추가 요금이 붙습니다. 만약 4인 가족이 4박 5일 놀러갈 경우, 880불의 추가 요금이 든다고 합니다. (이메일로 문의했어요) 추가 게스트로 돈 대신 포인트로 지불도 가능하며, 이 경우 추가 포인트도 비수기/성수기에 적용을 받는다고 합니다.

 

 

 

3. 그러면 하야트 포인트가 없는 사람은 전혀 도움이 안되는가?

 

그러면 하야트 포인트가 없는 사람은 이 글이 전혀 도움이 안되는가... 라고 생각하실텐데, 그런 분들을 위해 팁도 드리는게 제가 하는 일이지요 ㅎㅎㅎ

 

현재 하야트는 3천 포인트 이상 구매시 30% 추가 적립을 해준다고 합니다. 1년에 최대 5만 5천 포인트 구매가 가능한데, 총 71500 포인트를 1320불 (약 149만원) 에 구매 가능합니다. 물론 이렇게 많은 돈을 주고 왜 사는가? 라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 아주 특별한 날에 비싼 호텔로 여행을 가실 분들에게는 이게 놀랄만한 이야기 입니다.

 

위에 간단하게 말했지만, 저희가 내년 결혼 기념일 11주년으로 마우이 안다즈로 잡았는데요. (원래 10주년에 칸쿤 지바로 가려던걸 취소했습니다) 위에 말한 것처럼 총 9박 10일을 잡아야만 했습니다. 총 27만 포인트를 썼는데, 같은 날 같은 방을 돈을 내고 머문다면 총 8100불 (약 913만원) 의 돈이 드는거였죠. 거기에 저는 위에 말한 게스트 오브 아너를 이용해서 제 포인트 + 고마움의 표시로 조금 더 넘겼고, 사나흘 뒤에 포인트 이동 후에 예약을 했습니다. 즉, 같은 포인트로 9박만 한게 아니라, 무료 조식 + 주차 + (운이 좋을 경우) 방업글 등의 혜택을 받게 되는 것이지요. 거기에 포인트 숙박이라서 리조트 수수료도 없고요. 참고로 이 호텔의 주차는 하루 약 50불 (약 5만 6천원) 이고, 조식은 성인 기준으로 한 명당 60불 (팁 포함. 약 6만 7천원) 이니, 저는 추가로 "최소" 2천불 정도의 혜택을 더 누리게 되는거죠. 

 

결론

 

자, 다시 볼까요? 총 27만 포인트로 약 1만불의 방값+기타혜택을 누리게 되는거지요. 만약 방 업글까지 받으면 하룻밤 방값이 1천불 이상으로 올라가는 것은 당연한 거고요. 

 

여기서 다시 포인트 구매로 돌아가서, 총 4개의 하야트 계정으로 5만 2천 포인트씩 구매하면 보너스까지 총 27만 포인트가 조금 넘게 됩니다. 이 경우 드는 비용은 1248불 * 4 = 약 5천불 (약 563만원) 이고, 저는 이것의 두 배의 혜택을 보게 되는 것 입니다.

 

비슷하게 몰디브 안다즈 같은 곳도 비슷하게 적용 가능하겠지요. 특히 신혼여행을 생각하시는 분들에게는 호텔 경비를 20~30% 정도 저렴하게 잡을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지요. 

 

물론 이런 방법은 "비싼" 호텔을 가시는 분들에게나 적용되는 것이겠지만 말입니다 'ㅅ';;;; 또한 포인트를 합치고 + 글로벌리스트에게 보내고 하는 시간도 몇 달 까지 걸릴 수도 있고요. 결과적으로는 상당히 번거롭기도 합니다. 그래도 신혼여행이나 기념일에 비싼 곳에 가서 즐기고 싶은 분들에게 단 돈 백만원만 아낄 수 있어도 괜찮은 것이니까요 ㅎㅎㅎ

 

요즘 코로나로 어렵고 힘든 상황에서 이런 여행계획이라는게 이상하기도 하지만, 예상보다 백신이 빨리 퍼지지 않을까 예상해 보고 있습니다. 한국도 상당히 잘 하고 있고, 미국도 예상보다 백신을 맞는 사람도 제법 되고요. 

아무쪼록 백신과 치료제로 조금 더 마음 편하게 야외 활동과 여행을 할 수 있는 날이 오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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