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추천 ; 전기자전거 순위 비교 후기

자전거 추천 ; 전기자전거 순위와 비교 후기를 적어봅니다

최근에 이사후 집근처에 자전거 도로도 있고 딸이 저녁마다 자전거타고 산책 나가자고 졸라서 채력의 한계로 딸을 쫒아다닐 도구가 필요하여 다양한 기구를 비교분석 하여보았습니다.

 

1. 자전거 비교 대상군

 - 전동 킥보드 : 나인봇 es4 / 나인봇 맥스 / 샤오미 미지아 프로 등

 - 전기 자전거 : 샤오미 치사이클 /카카오바이크 2종(전기자전거 체험용)/ 퀄리 Q3 등

 

2. 킥보드 평가

 우선 킥보드로 쫒아다닐 생각이었습니다. 그래서 킥보드를 알아보니 다양한 브랜드가 있으나 디자인과 베터리 등을 고려했을때 샤오미 제품군이 가장 디자인적으로도 깔끔하고 마음에 들었습니다. 하지만 몇가지 문제가 있었으니

 첫번째는 등판각도입니다. 저희동내 산책로로 내려가는 도로가 40도에 가까운 급한 경사다 보니 이를 올라오려면 킥보드로는 어렵습니다. 일부 베터리 용량 크고 모터 좋은 녀석들은 이를 올라올 수 있으나 위에 나열한 킥보드들은 40도 경사에는 속도가 확연히 줄면서 힘들게 올라가는 느낌 입니다.

 두번째는 서스팬션 입니다. 공유 킥보드로 나인봇 맥스와 샤오미 미지아 프로 나인봇 ES4 등이 널리 사용되어서 일단 브랜드별로 공유 킥보드를 사용해 보았습니다 (Beam이나 라임 씽씽 킥고잉등) 초기 회원가입시 추천 코드 등으로 2천원 정도 무료로 타볼수있기에 모델별로 타보며 평가하기를 일주일 정도 모두 진동이 손에까지 전달되어 덜덜덜덜 떨임이 느껴졌습니다. 또한 진동으로 인해 쓰로틀 유지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재동과 조향입니다. 조향이 바퀴가 작다보니 조작이 원하는 만큼 안되고 재동도 밀리는 느낌이 강하여 불안한 느낌이 강하엿습니다. 게다가 서서타다보니 무게중심이 위쪽에 몰려있어서 재동하다 부딛히기라도 한다면 날라가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결론은 킥보드는 불안해서 못타겠다 라는 결론을 얻었습니다.

 

3. 전기자전거 평가

 그래서 전기 자전거를 알아보기 시작합니다. 전기 자전거는 무게중심도 킥보드보다 낮은 편이며 타이어 사이즈도 크다보니 위의 문제점들을 어느정도 해결해 줄 것으로 생각하였습니다. 이쪽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리고 쓸만한 제품들 찾아보니 삼천리나 알톤사 같은 곳에서 나온 전기 자전거와 샤오미 전기자전거 그리고 퀄리(퀄리와 유사한 제품들이 많이 있는것 같습니다) 등이 있었으며 알톤이나 삼천리는 동 가격대 베터리 용량이 부족한 느낌이었고 디자인도 마음에 들지 않아 패스 하였습니다.

 

우선 카카오 전기자전거 2종입니다.

전기자전거를 느껴보기 위해 집근처에 세워져있는 카카오 바이크를 시승해 보았습니다. 카카오 전기 자전거는 패달링 할때 너무 강하게 밀어주고 강도 조절이 안되어서 너무 이질감이 강한 느낌이었습니다. 아 이게 보편적인 전기 자전거인가? 라고 생각 하였습니다. 하지만 채력적으로 딸리는 저에게 모터의 도움은 절실하였기에 이정도라도 만족해야겠구나 했습니다. 초기모델과 후기모델 두종류가 있는데 둘다 모터 가속이 좀 강한 편이고 오히려 언덕에서 모터 가속은 약해서 경사가 높은 언덜 오르기가 힘들게 느껴졌습니다.

 

 

 

 다음으로 샤오미 치사이클입니다. 치사이클은 직접 타보진 못하였고 단지내 세워져 있는 제품을 외관만 보았습니다. 스팩상 서스팬션이 없었으며, 베터리 수납이 프레임 안쪽에 수납되는 방식이었습니다. 

 샤오미는 직구모델은 70만원대면 구매 가능하나 정품은 100만원대로 가격차이가 크게 벌어지는게 마음에 걸렸습니다. 

계기판에 중문을 참을수있다면 직구를 한글이나 영문을 봐야겠다면 정품 구매를 해야만 합니다.

 스펙상 강점은 14kg으로 킥보드와 유사한 무게로 계단등을 이동할때 덜 무거울 것으로 보였으며, 사이즈가 퀄리보다 작게 접히는게 강점이라 느껴졌습니다. 여성분들에게 적합한 자전거가 아닐까 싶었습니다. 

 단점으로는 우선 시마노 3단 변속기 탑재를 들수 있습니다. 3단 변속기가 변속 구간이 명확하여 장점이라는 글들을 많이 보았으나, 실직적으로 베터리가 방전되고나서는 패달만으로 주행 해야하는데 3단은 패달 주행시 부담으로 작용할것 같습니다. 퀄리 스포츠 Q3의 경우 시마노 7단이며 단수 변경이 매우 명확하였습니다.

 두번째로 베터리입니다. 베터리는 5.5Ah 삼성 SDI 베터리가 탑재 되어 있는데,  퀄리의 10.5Ah 대비 절반 수준이며 제조사에서는 60km(에코모드시)까지 주행 가능하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노말모드 50이라고 되어있으니 대략 45 정도를 기대치로 보면 될것 같습니다. 정식 유통 제품이 100만원인 점을 고려하면 퀄리와 가격은 동일한데 베터리가 절반이점이 걸립니다.

 세번째로 16인치 타이어 입니다. 타이어 사이즈가 작기때문에 접혔을때 부피를 적게 차지하는 것도있지만 타이어가 작음으로 인해 구르는데 더많은 에너지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외로 몇가지 단점을 꼽자면 서스팬션 부재(진동이 전부 올라올 것 같습니다)  시트 클램프가 2단인데 채결이 풀려 안장이 내려 앉는다는 후기들이있었으며, 한글 영문 지원 모델의 경우 블루투스 연동을 지원하지 않아 앱 사용이 불가능 하단느 것도 단점으로 지적하고 싶습니다. 

 

4. 퀄리 스포츠 Q3 평가

 퀄리 스포츠 Q3의 장점은 PAS 셋팅인것 같습니다. PAS 강도 0~5단까지 조절이 가능하며 0은 PAS도움을 끄고 1단부터 5단까지 어시스트 능력을 조절 가능합니다. 1단은 제가 패달링 하는거에 20~30% 정도만 추가 힘을 보태는 느낌이고 2단은 4~50%정도 3단은 7~80% 4단이상은 제가 패달링하는거에 130~140% 5단은 170~200%정도로 밀어주는것 같은 느낌입니다.

그런데 이 어시스트 느낌이 카카오바이크의 이질감 높은 훅 밀어주고 멈춰버리는 느낌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나의 패달링에 맞춰 적절하게 어시스트 하는 느낌으로 셋팅이 매우 잘되었다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질감 없는 어시스트가 앞으로도 전기자전거를 살때 구매의 기준이 될것 같습니다. 

 두번째 장점은 서스팬션 입니다.  퀄리 스포츠 Q3도 2019모델은 서스팬션이 없었으나 2020년 모델부터는 전륜 서스팬션이 들어가더군요 이점이 선택에 가장 중요하게 작용 하였습니다. 킥보드에서 진동이 그대로 올라오는게 너무 불편했기에 퀄리의 경우 전륜에 7센티 서스팬션이 탑재되어있어 잔진동을 잘 걸러주어 핸들에 진동이 올라오지 않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라 하겠습니다.

 세번째로 베터리 용량이 동가격대비 다른 제품들 보다 2배 가까운 용량을 탑재하여 긴 주행 거리를 기대할 수있습니다. 70km정도 주행  가능하다고하며, 실제 제품을 수령후 충전이 안된 상태에서 (50% 정도 충전된 상태) 집까지 25km를 주행한 결과 방전되지 않고 올수 있었습니다. 

 네번째는 크루즈 모드입니다. 주행중 패달링 하면서 원하는 속도에 도달 했을때 계기판 아래쪽 화살표를 3초간 누르면 크루즈 모드가 가동 됩니다. 예를 들어 20km에 도달하고 크루즈 모드로 전환하면 20km속도를 모터가 유지시켜줍니다 물론 브레이크를 잡거나 추가 패들링을 하거나 버튼을 누르면 크루즈는 풀립니다. 발에 힘이 빠질때 잠깐잠깐 크루즈모드로 휴식을 취할 수 있는게 장점이었습니다.

 다섯번째는 강력한 모터입니다. 350w 브러시리스모터를 탑재 하였다고 하는데 PAS 5단으로놓고 40도 경사의 언덕을 패달링만으로 안장에 앉아서 올라올수있었습니다. (시마노 기어의 도움도 있었다고 생각 합니다) 

 그외에 20인치 타이어로 안정적인 주행과조향 시트포스트 베터리로 탈거하여 집에서 충전 가능 (베터리 락이 달려있습니다)

 전반적으로 접이식 자전거에서 오는 헐렁함이 없고  탄탄한게 셋팅이 잘된 자전거란 느낌을 받았습니다.

 단점으로 브레이크가 조금 밀리는 느낌 입니다. 유압식 브레이크 옵션이 있으나 기본 디스크 브레이크를 선택 하였는데 유압 브레이크로 업그레이드 고려중입니다. (아니면 디스크 브레이크를 조여야 하나 생각중입니다)

 

중고나라 매물의 양이나 가격 그외 온라인 커뮤니티 인기도를 따져봐도 퀄리 스포츠 가 가장 인기가 좋은것으로 보여 구매하였는데 역시 누적된 사용자 평가가 많은제품을 선택 하는게 최상이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가끔 자전거 출퇴근할수 있을것도 같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