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줄 곧 쓰다가 갤럭시S7로 처음으로 바꿔 본 후기
3GS부터 6s까지 단 한 기기도 안 빼먹고 다 사용해왔고 아이패드2, 4, 에어2까지 사용했고 맥도 오래 전부터 사용해 왔습니다.
사실 안드로이드 기기를 구매한다는 생각은 조금도 하고있지 않았는데 아이폰7이 하드웨어적으로 실망스러워서 반발심에 충동적으로 갤럭시S7을 샀는데요.
처음엔 사용하던 앱이 대체가 될까 걱정했는데 앱의 유려함이나 디자인 측면에서 통일성은 확실히 부족하지만 기능적으로는 오히려 더 좋아졌네요. 이제와서는 대체 왜 이런 좋은걸 안 쓰고 아이폰을 썼나 싶습니다.
제가 느낀 갤럭시(혹은 안드로이드)의 장점
1. 고속충전이 너무 편합니다. 이제 자기 전에 충전기에 꼽는 수고는 안 합니다. 그냥 잠깐잠깐 해도 충분해요.
2. 무선충전도 너무 편합니다. 선 때문에 스트레스 받을 일이 없네요.
3. 삼성페이는 축복입니다. 이제 인터넷 결제나 출금도 삼성페이로만 하는데 앞으로는 이거 없으면 못 살 것 같습니다.
4. 메모리 확장도 축복이네요. 아이폰도 64기가를 썼는데 사진좀 넣고 영상좀 찍으면 금방 차버려서 스트레스 많이 받았습니다. 용량 걱정 없어 좋네요.
5. NFC로 각종 기기 연결 하는게 정말 편합니다. 이제 페어링으로 고통받을 일 없고 지갑에서 카드 꺼낼 일도 없습니다. 또 집 문이나 교통카드도 휴대폰으로 되니 더 좋네요.
6. 블루투스가 잘 붙습니다. 아이폰이랑 아예 비교조차 하기 민망할 수준으로 좋아요. 아이폰은 한번 붙였던 기기도 떨어지기 일수고 사람 많은 곳은 물론이고 집에서 공유기 근처만 가도 노이즈 끼거나 극단적으로 느려지기도 했는데 같은 환경에서 갤럭시는 조금도 그러지 않습니다.
7. 와이파이 고자의 고통에서 해방됐습니다. 언제부터인가 아이폰에서 와이파이 고자는 유명해졌죠. 소프트웨어 문제라고 생각했는데 이쯤되면 하드웨어 설계 능력이 부족한것 같습니다. 갤럭시로 와서는 와이파이에 잘 붙어서 문제일 정도로 아주 쾌적합니다.
8. 아이폰 카메라는 영상 찍을때 말고는 거의 안 썼습니다. 카메라가 정말 훌륭합니다. 수동 기능도 아주 마음에 들고요.
9. 클리앙에는 AMOLED 싫어하시는 분이 많지만 아무튼 써보니 넘사벽입니다. 눈도 편하고 야외 시인성도 좋고 색도 아주 정확하고 화이트 밸런스 조정 기능도 생겨서 번인 걱정도 덜었네요. LCD와는 다르게 화이트포인트 조절도 문제 없어서 만족스럽습니다.
10. 샌드박스 구조에서 탈피해서 아주 좋습니다. 좋은 파일 관리 툴이 많더군요.
11. OTG 기능도 마음에 드네요. 카메라와 연결해서 자주 사용하고 있습니다.
단점도 있는데, 그 단점이랄게 제가 안 하는 게임과 거의 사용하지 않는 내장 스피커거 안 좋다는 정도라서 체감은 거의 못 하고 있습니다.
앱스토어에서 앱내과금 제외한 순수 앱 결제 금액만 100만원 넘어가서 플랫폼 이동이 망설여졌는데, 지금은 아이패드 팔려고 사진 찍고 있네요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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