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대만여행 3박4일로 다녀온 후기
일단 매우 충동적인 결정이였음 애들이랑 시간도 안 맞고 돈도 없다고길래 아놔 그냥 나 혼자가고 말지 ㅡㅡ 이러면서 결재함 ㅋㅋㅋㅋ 여재까지 여행을 가도 친구들이랑 갔지 나 혼자 간적은 없어서 첨엔 좀 걱정이 많았어
근데 뭐 지하철 타고 다니면 되고 안전한 나라라고 하니까 별 생각없이 비행기 티켓끊어놓고 숙박만 예약한 뒤에 귀찮아서 정말 ㄹㅇ 일정을 1도 안정함. 먹을것도 안정함. 어딜갈때 어떻게 가는지도 구글맵 그때그때 쳐보지 뭐... 하는 심정으로 안찾음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둘째날에 여행사에서 하는 예스진지 버스투어 말고는 진짜 ~~~~무것도 안정함.
그냥 음... 뭐가 유명하네.. 뭐가 맛있다고... 이정도만 봐놓고 백지상태로 갔어 ㅋㅋㅋㅋ
내 친구들이랑 갈때는 진짜 구글맵 켜놓고 위치 저장하고 어디주변에선 뭐랑 뭐를 먹을수있고 뭐를 팔고 이동시간은 이정도니까 여기서 n시간정도 있다가 다음 지역으로 이동하고 그럼 이때 쯤 되겠지?
이런식으로 하나부터 열까지 죄 다 정했었는데 진짜..... 너무 귀찮더라...... 너무너무귀찮아서 그냥 뱅기를 일단 탐. 아무튼... 이렇고 대충 크게크게 후기를 써볼게
1.뱅기
이스타항공 236,000원 나는 대충 한달인가 두달전에 결제함 기내식은 없고 물만줬어
뱅기는 그냥 싸게탄거고 비행시간도 짧아서 별 불만은 없음.
2.호스텔
난 스타 호스텔에서 묵었어. 3박에 7만 1천원정도?
도미토리 공용 8인실 썼고 개인당 하나씩 락커 있어서 캐리어는 항상 락커안에 넣어놨음
내가 가진 카드키로만 열 수 있어서 분실걱정도 하나도 안함. 사이즈도 엄청 컸어. 제일 큰 사이즈 캐리어도 들어갈 크기 ㅇㅇ 단지 한국인한테 인기가 많다고 하길래 죄다 남자에 한국인이면 어쩌지 ㅠㅠ 했는데 다행이 마주칠일도 별로없고? 여자도 좀 있고? 해서 별 불편함 못느꼇음. 뭣보다 호스텔에서 조식줘서 좋았고 시설이 정말 깔끔. 냄새도 안나고 24시간 에어컨 빵빵하고 호스텔 라운지도 인테리어 잘해놔서 이뻣음.
3.음식
일단 내가 먹은거 . 곱창국수, 딘타이펑(샤롱바오? 암튼 딤섬이랑 우육면), 화장품 밀크티, 스펀 닭날개 볶음밥, 망고, 버블티, 스시익스프레스 스시 ,팀호환에서 딤섬 2종류, 스린 야시장 망고쥬스, 진과스 광부도시락, 지우펀 땅콩아이스크림, 까르푸 1인훠궈, 소금커피(85도씨), 펑리수, 망고젤리, 누가크래커, 요구르트
하나씩 평을 하자면
땅콩 아이스크림 - 음 그냥 아이스크림에 땅콩가루 찍어 먹는맛이야 ㅇㅇ 딱그맛 ㅇㅇ
곱창국수 - 가스오부시 맛이남 나는 맛있었음ㅇㅇ! 국수 면이 정말 얇더라
스펀닭날개 - 개존맛. 닭고기는 언제나 옳다 ㅇㅇ 시킬때 ~~~~라?? 이러면 매콤하게 해주는데 이걸보고 나는 식극의 소마가 생각남...
까르푸 1인훠궈 - 나는 중국식 특유의 그 매운맛나는 훠궈 먹고 싶었는데 마라훠궈는 비싸기도하고 양이 너무 많아서 못감..
그래서 차선책으로 선택한건데 밍밍해....... 차라리 한국식 샤브샤브가 훨 나음 ㅇㅇ
딘타이펑 - 개존맛임 우육면 짱맛, 고기너무 부드럽고 국물도 맛있음. 샤롱바오.... 존맛... 근데 많이 먹음 느끼할것 같긴 하더라
버블티 - 무난하게 먹을만했어 한국이랑 비슷해.
스시익스프레스 - 딱 그가격의 스시맛
망고젤리, 누가크래커 - 개존맛 특히 누가크래커 졸라 맛있어 ㅠㅠㅠㅠㅠ 많이사올껄 후회함...
진과스 광부도시락 - 이건ㅋㅋㅋㅋㅋㅋ한솥에 치킨도시락에서 나오는 치킨 그맛임ㅋㅋㅋ거기에 향신료 뿌린맛ㅋㅋㅋㅋ 맛있어 ㅇㅇ
소금커피 - 존맛............ 존맛임..... 위에 짠 거품과 커피를 같이마시는데 존맛탱...
팀호환 딤섬 - 맛이 없진 않은데 간이너무 쎔. 그래서 짜. 내용물은 알찬데 간이 너무세고 육즙도 내기준 부족함
요구르트 - 요구르트맛
솔직히 음식은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았음 근데 존나 모든것이 핵존맛인 대만이냐.... 하면 그건 아님 그냥 저냥 먹기 괜찮은 정도?
일단 취두부 냄새는 나도 힘들었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코를 파고드는 꼬랑내를 맡는순간 오우쉣 대박 소리가 절로나오더라....
그리고 밀크티는 원래 내가 싫어해서.... 맛있다 없다 기준내릴수가 없어서 안함
저 화장품밀크티 사먹었는데 한국 편의점에서 파는거랑 맛이 달라서 당황함. 맛없어서 조금먹고 버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조식에서도 가루로된 밀크티 있었는데 도저히 입에 안맞아서 그 유명한 3in1?? 그 까르푸에서 파는 밀크티도 안사옴
그 페북에서 핫한 대왕카스테라랑 치즈감자? 그건 맛이 너무 상상되는 맛이라 안사먹음............. 그냥 생각할수있는 맛 같아서... 그리고 스린 야시장에서 뭐지 무슨 아궁이 같은데 벽에다가 찐빵같은거 붙여서 만든거 팔던데 식극의소마에서 본적 있어서 먹어볼까 하다가 그냥 안먹었고..
암튼 음식은 전반적으로 괜찮았어!!
3. 관광지(볼거리)
일단 내가 간곳 중정기념관 예스진지 버스투어 시먼 까르푸 스린야시장 타이페이 101빌딩 신베이터우(골든스프링온천)
중정기념관 - 사진찍으로 가는곳 사진잘나옴ㅋㅋㅋㅋ 내가 대만을 갔다왔다! 라는 느낌 그 교대식인가? 그건 그냥 안보고 나왔어 근데 건물인가 암튼 기념관 자체가 크긴 엄청 크더라
예스진지- 매우좋았음 지우펀에서 바퀴벌레 못봄 사람만봄... 예류는 바닷바람이 시원했고 스펀에서 천등 날리는건 라푼젤 생각나서 좋았다.
날씨만 화창했으면 더 좋았을텐데 그게좀 아쉽.. 진과스는 박물관안들어가고 그냥 밖에서 경치 구경했어 산에 안개 껴있었는데 경치가 죽이더라...
내가 개인적으로 건물이나 이런것보다 자연경관에 환장하는 아이라 더 좋았음. 추운거 빼면....
시먼 - 볼거 졸라없어........ 거길가느니 차라리 우리나라 명동가는게 나음 특색 없고 있어도 뭐 캐릭터 상품 많이 파는거?
근데 이건 난 일본생각났음 솔직히 전체적으로 대만에선 일본이 느껴짐 쁘띠일본 일본의 다운그레이드라는말이 딱이야
시먼 너무 볼거없어서 당황했고 그냥 곱창국수랑 까르푸만 갔다왔어
까르푸 - ............. 솔직히 여기가 젤싸다는건 거짓말이다 곰돌이 방향제 썩을 까르푸에서 75원에샀는데 스린야시장 드럭스토어에서 58원!!!!!!!!!! 썩을!!!!! 졸라 짜증나서 뒤질뻔함 ㅠㅠ
그리고 까르푸 누가크래커 맛없어.... 그돈으로 차라리 다른델가.. 미미나... 요즘 뭐다라 ㅅ 자로시작하는 뭐가있던데 거기가 훨나음 ㅇㅇ
타이페이 101빌딩 - 볼거없어. 그냥 사진찍고 가는 곳은 나도 그냥 딘타이펑때문에 간거지 별....로..임...
스린야시장 - 젤 좋았음 취두부 냄새만빼면 볼거리도 많고 먹을것도 많고 어지간한거 다 팔고..
막 놀이공원 가면 총이나 공넣기 이런거하면 인형주는거 하잖아 그런것도 있고...
여기에 더 추가된게 마작으로 하는거랑 그 일본 만화에 많이 나오는 금붕어잡기가 있어서 싱기하더라 쁘띠일본 ㄹㅇ...
신베이터우(골든스프링온천) - 1인온천 하려고 감 내가 갔을땐 오전 5시부터 오천 12시까지가면 799원 이여서 799원에 함 1인 온천인데 진짜 너무 좋았어 ㅠㅠㅠ
온천욕조랑 냉탕욕조 따로있는데 난 90분내내 온천만 하다옴 안에 바디로션 샴푸 클렌징폼 바디워시 그물망 수건 헤어드라이기 빗 다있어서 암것도 안 챙겨가도 되고 매우존좋 가격도 매우착하고!!
단수이는 내가 말할수없는비밀을 안봐서 안갔고 융캉제는 뭔가 시먹이랑 비슷한것 같았고
용산에서 일본갔을때 신사를 많이갔는데..... 별감흥이 없었거든... 음...신사구나(암생각없음)
딱 이정도 였어서 용산사도 그럴것같아서 ㅋㅋㅋㅋㅋㅋ 그냥 안감
4.그외 다른것들과 전체적인 감상
일단 대망은 참 싱기한 나라인듯 중국 일본 동남아 이렇게 3개가 합쳐진것 같음
처음에 대만 딱 도착했을때 난 지금 일본으로 덕질 여행을 왔나 싶을정도로 일본이랑 비슷하고 만화 캐릭터 상품 파는곳이 너무 완연하게 있어서 싱기했는데
코를 파고드는 냄새는 또 동남아+중국이면서 귀로는 중국어가 들려서.... 매우 참으로 특이한 나라라고 생각했음. 오토바이가 진짜 많던데 드는 생각은 나의 소녀시대에서 애들이 바이크 타고 도로를 달리던 장면... 그리고 대만 더운데 여름에 저거 가죽시트 안녹나? 하는 생각 ㅋㅋㅋㅋ이랑 그 많은 바이크 운전자들이 헬멧 꼭꼭 쓰고있는게 신기했어
아 어쩌다 대만 학생들 본적있는데 교복 핏이 우리나라랑은 진짜 완전 틀리더라 여기서도 나의 소녀시대 생각났고 ㅋㅋ 건물 지은게 일본이랑 똑같길래 여기도 지진이 많나? 싶었는데 지진 많은 나라더라 ㅋㅋ
아무튼 대만 한번 와 보기에는 좋은 나라야 근데 그 이상 올 가치가 있는 나라인지는 잘 모르겠음.
나한텐 딱 일본의 다운그레이드, 한번정도는 와봐도 좋은나라인듯 mrt도 잘되있고 사람들도 친절하고 음식도 전체적으로 무난무난 평타. 게다가 싼데다가 안정성도 나름 우수. 한마디로 갱장이 만만한.... 나라야... 해외여행 처음인 사람한테 그냥 쉽게 권유할수있는? 정도의....
나는 유럽여행 혼자가기전에 약간 내가 혼자여행을 다녀도 되는 스타일인가? 를 알아보려 온것도 약간 있었는데.. 암튼.
음 그리고 내가 후회했던건... 렌즈.. 렌즈 썩을.... 렌즈가 우리나라의 절반 가격밖에 안한다며???ㅠㅠㅠㅠㅠㅠㅠㅠ 30일짜리 두팩 700원에 살수있는데 이거 내가 가서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숙소 침대에 누워서 어디 갈데있나~ 하면서 검색하다가 알았음. 존나 나 자신에게 욕하면서 돈없어서 바슈룸 원데이로 두팩만사옴...ㅠㅠㅠㅠ 진짜 통탄할노릇 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나에게 개똥엿을 준 이지......카드......... 대만정부 관광청 이 미친자들아....
이번년도 8월부터 이지카드 환불안되는걸 내가 가서 알음 심지어 바로 한달전에 정책이 바꿨다고 ㅠㅠㅠㅠ 2016.08월에 ㅠㅠㅠㅠ 원래는 100원주고 이지카드 사면 나중에 환불할때 80원 돌려주는거 였는데 이제부턴 이지카드는 그냥 광광카드로 가져야한데.......
근데 내가 이걸 욕하는게 아니고..... 다 좋아....그래 대만에서 카드 좀 팔아먹을수도 있지 그래 다 좋은데.. 디자인...... 디자인 씨발아.............. 진짜 좆구려................
카드를 관광객들한테 팔아 먹고 싶었으면 좀 이쁘게라도 만드시던가 씨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에 일본 오사카 여행갔을때 산 헬로키티 그려진 이코카하루카 카드랑 비교하니까 진짜 핵구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구려서 짜증날정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만 관광청 진짜 반성해라 개새끼들아..... 이런 구린 디자인으로 뭐하는 짓이야 진짜......
암튼 저두개말곤 나쁜거 하나도 없었어! 총경비는 60만원 좀 안되게 들었던것 같다 (뱅기 숙소 먹는거 기념품 다 포함(우리나라 인터넷면세 불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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