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이 친일성향이 보이는 이유에는 그 역사가 증명해줍니다

청나라때 한족이 대만섬에 진출해서 자리를 잡긴 했지만 그저 중국 변방의 섬이었습니다.

19세기에 일본의 식민지가 되었는데 식민통치가 한국의 경우보다는 살짝 마일드한 편이었다고 합니다.

대만 총독은 조선 총독과 다르게 군인출신이 아닌 민간인(관료)이 했었죠.

그리고 일본이 패망하고 나고 장제스가 이끄는 중국 본토의 국민당이 마오쩌둥이 이끄는 공산당한테 밀려서

결국 1949년 대만으로 쫓겨갔는데 대만으로 도망간 국민당(외성인)이 대만 토박이(본성인)을 탄압하다가

2.28사건이라는 커다란 유혈사태가 터졌습니다. 쉽게 말해서 대만판 5.18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대만 정치 구도에서 보수와 진보를 명확하게 가르는 큰 사건으로, 본성인들이 대만 독립을 주장하는

큰 요인이기도 합니다. 대만이 민주화되기 전까지는 본성인들은 사회적으로 이런 저런 은근한 차별을

받았다고 합니다.

아무튼 대만 토박이 한족인 

본성인 입장에서는 국민당보다는 일본놈들이 더 나았다는 식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