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방문교육 후기 강아지 분리불안 훈련 완료했어요
안녕하세요, 6월이면 5살 되는 말티즈 키우고 있는 견주입니다.
최근 본가의 이사 + 결혼까지 하면서 집이 바뀌고 구성원이 바껴서 강쥐 분리불안이 더 심해졌지만,
원래도 분리불안이 있는 아이였어요ㅠㅠ
본가에서는(부모님 계시는 아파트) 이미 민원이 2차례 들어와서
우선 저희 집으로 데려왔고 저희 신혼집도 빌라여서 언제 민원이 들어올지 몰라 불안해서
여러가지 방법을 생각하다가 방문훈련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 콩이 분리불안 특징
1) 나간 후 10-20분 뒤 부터 짓고 + 하울링 + 문 긁기 (심하지는 않음)
2) 씻을 때, 방문 닫고 딴 일 할때.. 문 앞에서 기다림
3) 사료나 간식을 먹지않고 물을 마시지 않음 (노즈워크 효과 X)
4) 방문 앞에만 앉아있음 (켄넬이나 방석 위에 절대 안앉음)
5) 주인이 집에 돌아왔을 때 매우 흥분
6) 사료를 물고 다른 곳에가서 먹음
7) 산책시, 다른 강아지나 고양이 만났을때 극도로 흥분
* 견주 문제점
1) 외출 후 돌아와서 같이 반겨줌 → 무시
2) 평소 터그놀이 등.. 흥분되는 놀이를 자주함 → 분리불안 없어질때까지 무시
3) 자주 만지고 부르고 애정표현을 함 → 절대X
4) 같이 취침 → 같이 자는것은 가능하나, 침대일 경우 올라오지 못하게 막아야함
5) 쇼파 / 침대에 올라오게 둠 → 못올라오게 막아야함
6) 산책시 끌려다님 → 줄을 짧게 유지
-> 위와 같은 방법을 모두 반대로 하면 된다고 합니다.
쓰다보니 콩이도 괴로웠을거고.. 저희도 참 문제가 많은 주인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눈물이 나네요
혼자 두고 하루종일 짖으며 헥헥거리고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고 빨리 고쳐주고 싶다는 생각에 방문훈련 받았구요.
아직 훈련하고 하루밖에 안지났지만 저희가 고쳐야할점.. 해결방법을 제시해주어서 저는 정말 좋았습니다.
저희는 같이 살았던 가족 모두 모여서 훈련교육을 들었어요. (중요합니다)
강아지마다 성격이나 성향이 다르기때문에 이런 방법이 딱 ! 맞다라고 할 수는 없지만,
오늘 출근해서 보니까 확실히 좋아졌어요...! 하루라서 더 지켜봐야되지만요.
원래는 20분쯤 뒤부터 짖고 난리나는데 오늘은.. 오전 8시-10시까지 혼자 방석에도 누워있고, 간식 두고온거 먹기도하고, 물도 마시고, 사료도 먹네요.. 근데 2시간 지나니까 또 짖고 쉬었다 짖고 하울링했다가 앉아서 헥헥거리기를 반복하긴하는데.. 2시간이면 많이 버텨준거 같아서 진짜 고맙고 당장이라도 예뻐해주고 싶지만 절대 안된다고 하셔서.. 저희는 지금 잠깐 아이가 스트레스 받더라도 무조건 가르쳐주신대로 유지해보려고 합니다. 한가지 다행인건 콩이는 입질한 적도 단 한번도 없고 순한편이라서 좀 더 빠를 수도 있다고 하네요, 무는 강아지들은 더 고치기 힘들다고 합니다.
강아지가 흥분하는 습관이 잦으면 나중에 심장병이나 치매걸릴 가능성도 있다고 하시더라구요..
저희가 아이를 힘들게했으니 마음 단단히 먹고 다시 힘들지 않게.. 노력하려구요.. 오늘 아침 2시간 평화롭게 있는 모습을 보니.. 저런 모습도 있구나 싶었어요ㅠㅠㅠ 진짜.. 가격이 싸지는 않지만 돈을 더 들여서라도 고쳐주고 싶었어요ㅠㅠ
* 한 달차
첫 주에는 어떤 날은 안짖었다가 어떤 날은 엄-청 또 짖고.. 반복했어요. 그래도 안짖는 날이 생겨서 훈련사님이 알려주신대로 더 열심히 지키려고 했습니다 ㅠㅠ 절대 눈도 안마주치고 만지지도 않았어요.
둘째 주에는 거의 안짖는데 4-5시간에 한번씩은 꼭 짖고.. 안짖을때는 현관 문 앞에 딱 붙어 앉아서 자거나 웅크리고 있더라구요.. (맴찢) 절대 만지면 안되는데.. 2주차 되니 넘 힘들어서.. 이틀에 한 번 정도는 괜히 눈꼽 떼준다는 핑계로.. 접촉했습니다ㅜㅜ 그냥 살짝 만지는정도로 (안만지고 눈 안마주쳐야 확실히 더 빨리 괜찮아져요!)
셋째 주에는 짖는거 거의 없어졌고 노즈워크도 해요.. 근데 현관 문앞에 하루종일 앉아있는건 안바뀌더라구요ㅠㅠ 근데 어제부터 혼자 있어도 쇼파에 올라가서 자더니.. 오늘은 혼자 켄넬에 들어가서 자네요ㅠㅠㅠㅠ 드디어 노력의 결과가.. 나오는거 같아요. 분리불안 완전히 괜찮아지면 그때부터는 다시 만져도 된다구 하시더라구요!!
방문훈련 후 며칠은 콩이 외면하느라 온 가족들이 힘들었는데 (주인이 분리불안 생김..ㅠㅠ) 콩이가 집에서 안정적으로 있는 모습보니 너무 대견하더라구요..!! 분리불안은 진짜 시간이 약입니다!! 꾸준히 해주셔야돼요... 애정은 무조건 줄이셔야 됩니당 ㅠㅠ
* 한 달하고 2주차
지난주?(4-5주차) 부터는 하울링이나 짖음이 아예 사라졌어요!
집에 혼자 있을 때 원래는 현관문 앞에 딱 붙어서 자거나 혼자 놀거나하는 움직임이 별로 없었는데, 지금은 켄넬에 들어가서 자기도하고.. 쇼파에 올라가서 자기도하고.. 주인 옷 근처에 가서 자기도합니다.
밥도 먹고 물도 마셔요~ (분리불안 심할때는 혼자서 아무것도 안함)
훈련사님께 여쭤보니 현관에 붙어 있는것도 아직 분리불안 남아있는거라고, 켄넬이나 쇼파 (자기자리)에 편안히 있을때까지 계속 무시 해주는게 좋다고 하셨는데.. 우선 지금은.. 혼자 집에 있어도 짖지는 않지만 현관문에 딱 붙어서 기다릴때도 있습니다..ㅠ 그래서 분리불안이 완전히 사라질때까지 계속 훈련중이에요! 원래는 접촉금지인데.. 요즘은 가끔(?)씩 만지긴해요.. 근데 다시 만지고 눈 마주치고 접촉하니까 다시 분리불안이 살짝? 돌아오려고 하는거 같기도하구요..
일단 외출할때 너무너무!! 편해져서..ㅠㅠ 신세계입니다.. (그 전에는 쓰레기 버리러 잠깐 나가도 짖고 하울링했어요)
그렇지만 자꾸 무시하니까.. 콩이가 좀 위축?돼 있는거 같기도한데.. 분리불안 완전히 없어지면 다시 만지고 이뻐해도 된다고 하셔서 좀 더 힘내보려구요..!!!
정보는 달라구 하셔서 댓글에 남겨드렸는데, 광고 절대 절대 아닙니다.. 콩이한테는 맞았던 방법이라도 다른분은 또 안맞을 수도 있구, 훈련사분도 잘 만나야 된다고 생각해요.. 그렇지만.. 방문훈련 한번쯤 받는거 추천이요! 적은 비용도 아니고 돈이 아까워서라도 훈련사분이 알려주신대로 하게 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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