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여행 코스 기록 후기
해외여행인 런던여행 후기를 써보겠습니다. 후기를 쓰게 되네요. 왜냐하면 그 동안 이웃 블로그에서 많은 글과 댓글로 도움을 많이받아 당연히 후기를 써야겠다는 책임과 의무가 생깁니다. 이 글을 보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많은 도움이 되시길 바라면서 후기를 적어보겠습니다.
< 목차 >
- ( 1 / 16 ~ 1 / 17 : 서울에 미리 올라옴 )
- 1 / 18 : 아침에 코엑스도심공항가서 도심공항리무진으로 인천공항 이동 - 영국항공(런던직항, 12시간 30분 정도 걸림) 히드로공항 5터미널 도착 - 오이스터카드 - 피카딜리라인으로 킹스크로스역 근처 숙소(한인민박)와서 바로 뻗음
- 1 / 19 : 콜롬비아 로드 플라워마켓 - 브릭레인마켓 - 올드스피탈필즈마켓 - 플랫아이언 - 영국박물관 - 런던리뷰북샵 - 바비칸센터(런던심포니)
- 1 / 20 : 트라팔가광장~런던아이 산책 - 내셔널갤러리 - 피카딜리서커스, 리젠트 스트리트 쇼핑 - 숙소 - 뮤지컬(오페라의유령)
- 1 / 21 : 버버리아울렛 - 어니스트버거 - 리젠트 스트리트, 카나비 스트리트 쇼핑 - 야경투어
- 1 / 22 : 캠든타운 - 프림로즈힐 - 리젠트파크 - 다운트북스 - 숙소 - 토트넘vs노리치 직관
- 1 / 23 : 해리포터기념품샵 - 스카이가든 - 피쉬앤칩스 - 타워브릿지 - 노팅힐거리 - 숙소 - 런던아이 - 덕앤와플
- 1 / 24 : 아침 일찍 짐싸기 - 유로스타(파리로 이동, 10:24)
1 / 16 ~ 1 / 17 : 서울에 미리 올라옴. 잠실롯데몰에서 모자, 비니, 긴 양말, 내복, 코트 쇼핑 등 여행 막바지 준비
1 / 18 : 아침에 택시타고 코엑스도심공항으로 이동, 인천공항(1터미널)가는 도심공항리무진버스 탑승(표 1인 15,000원)함. 인천공항 면세점 구경하는데 ****매장에 김연경선수(식빵누님) 쇼핑하길래 밖에서 대기하다가 나오자마자 정중히 사진요청함. 여행의 시작부터 엄청난 행운이 따랐음!!! 드디어 영국항공 탑승. 편하게 자면서 가고싶었지만, 예상과는 달리 엄청 답답하고 좁은 좌석..아... 한숨도 못자고 답답하게 버티면서 감. 기생충 봄. 매우 친절한 승무원분들. 그저그런 기내식. 엄청나게 맛있는 컵라면(신라면小). 프레즐 모양의 아주 작은 봉지에 담긴 과자 이게 최고 맛있었음. 히드로공항 도착. 도착하니 러브액츄얼리가 막 떠오름ㅎㅎ 와이프와 흥얼흥얼거림. 오이스터카드 기계로 이동. 여러군데에서 배운대로 하려는데 조금 버벅거림. 내 모습을 본 어떤 분이 도와줄려 하자 괜찮다고함^^;; 오이스터카드 2장 구입/충전 후 지하철탐.(피카딜리라인타고 킹스크로스역까지 한번에 옴. 50분~1시간 걸린듯.) 캐리어가 총 4개(큰거 2개, 기내용 2개)인데 자리에 앉아서 통로에 놓고 탐. 한 30분 지났나.. 사람들이 많이 타는데 어떤 할아버지께서 지나가면서 짜증내면서 저쪽에 가라고 하심. 알고보니 출입구쪽에 짐을 놓는 자리가 지정되어 있었음. 여러 후기에는 내릴 때까지 앉아서 편하게 앉았다는 글만 생각함.. (지하철 좁다고 들었는데 진짜 좁아요.) 지나다니는 데 캐리어 4개가 방해가 된 것 같아 죄송했음. 그래서 내리기 15분? 20분 전부터는 출입구쪽에서 짐하고 서있었음. 킹스크로스역에 내려서 어플 켜고 숙소를 찾는데, 방향을 알려주는데도 해맴ㅠㅠ숙소의 스탭분이 친절하게 톡으로 오는 법 알려주심. 우여곡절 끝에 숙소 도착. 킹스크로스역에서 도보 10분 거리. 스탭분이 해준 한식을 허겁지겁 먹음. 보쌈, 김치, 상추, 된장찌개를 해주셨는데 너무나 대박이었음. 배 터지게 먹고나니 어마어마하게 피곤함. 비행기에서 한숨도 못자 시차적응 대실패 그리고 숙소 올 때 추위에 떨어서 당일 예정된 야경투어를 미룸. 그리고 씻지도 못하고 바로 정신없이 뻗어버림.
1 / 19 : - 설레서 새벽 5시 기상. 아침은 숙소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토스트하고 씨리얼로 대충 해결. 그렇게 좋다던 2층 버스 맨 앞자리에 탑승. 정말 좋았음. 태어나서 처음타보는 2층버스. 정거장-정거장 거리가 별로 멀지도 않은데 계속 서는 느낌?
- 일요일에만 연다는 플라워마켓 가는데, 버스에서 내려서 좀 많이 걸음. 걸어가니 화분과 꽃을 들고 오는 사람들이 보이기 시작. 플라워마켓 도착. 여기 소매치기가 있을 수 있다는 글을 보고 경계하면서 구경. 와이프가 엄청 좋아함. 장미가 한국에서는 한송이 3,000원~ 7,000원 하는데 여기는 10송이 정도 다발이 5파운드 정도. 엄청쌈. 심지어 남자가 봐도 굉장히 예쁨. 한다발 사서 사진찍고 브릭레인마켓까지 걸어서 이동.
- 플라워마켓에서 브릭레인마켓까지 걸어서 300~400미터 정도 이동한 듯. 길거리에 기념품샵, 푸드트럭 조금 있음. 길거리에 파는 스마트폰터치 장갑 5파운드 주고 삼. 구경 조금 하다가 푸드트럭에서 2가지 종류 사서 근처 공원 벤치에 앉아서 먹음. 가격은 1가지 음식당 7~9파운드 정도 했는 것 같음. 브릭레인북샵에서 에코백 삼. 이후 알피카, 로킷 들림. 여기말고 지하 빈티지샵에서 아디다스 후드랑 와이프 빵모자 1개 삼. 이 지역이 쇼디치여서 구제, 빈티지가 상당히 많음. 괜찮은 것 득템가능해 보임.
- 올드스피탈필즈 마켓으로 걸어서 이동. 역시 멀지 않음. 가는 길이 번화가 같음. 커피트럭에서 플랫화이트 먹음. 와이프 빵 모자 하나 더 구입. 닥터마틴에서 워커 구입. 근처 플랫아이언 가서 합리적인 가격의 스테이크 먹음. 괜찮았음.
- 대영박물관 도착. 오후 4시 즈음? 정문 건너편에 오니깐 중간의 문을 닫아버림. 왼쪽문 입구로 들어가려니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안들어가고 사진만 대충 찍고 옴. 근처의 런던리뷰북샵가서 에코백 구입.
- 숙소와서 쇼핑한 짐 풀고, 저녁먹고 쉬다가 우버로 바비칸센터로 이동. 너무 피곤해서 우버를 부름.. 와이프가 음악 전공이라 런던심포니 오케스트라를 관람. '사이먼 래틀' 이라는 세계적인 지휘자가 연주를 하는 굉장히 명성높은 공연이라고 함. 베토벤 음악도 나온다고 해서, 살면서 들어본 적은 있으니 아는 멜로디 나오겠지 했는데 정말 1도 이해하기 어려웠음. 와이프도 좀 어렵다고 함. 그 이유는 1부/2부가 있었는데, 처음 1부는 현대음악으로 보통 일반적인 연주 형태가 아니었다고 함. 2부에 베토벤 작품이 연주됨. 물론 나는 거의 이해를 못했으나, 음악같은 음악이 나와서 듣기 편했음. 1부는 너무 어려워서 이게 뭐지 하는 생각이 들었음. 모든 연주가 끝나니 정말 엄청난 박수갈채. 사람이 너무 많아서 끝나자마자 바로 나와서 우버불러서 숙소로 감. (음악적 시각과 지식이 부족합니다..)
1 / 20 : - 날씨 너무 좋았음. 트라팔가광장 ~ 런던아이 이동하면서 9시 30분부터 10시 45분까지 산책.
- 런던아이에서 트라팔가광장으로 오면서 와이프가 내부 인테리어와 분위기에 반한 식당(카페 콘체르토)에 점심먹으러 들어옴. 잉글리시 브랙퍼스트를 시킴. 맛있게 먹음. 계란후라이, 소시지, 버섯, 베이컨 다 맛있음. 또 와이프가 노래부르던 애프터눈티를 시킴. 3층 접시에 작고 귀여운 것들이 올려져있었음.
- 트라팔가광장와서 뷰를 감상하다가 내셔널갤러리로 이동. 박물관, 미술관을 딱히 좋아하지 않아서 해바라기 보고 기념품샵가서 또 에코백이랑 작은우산(유명하다고 함) 구입.
- 저는 피카딜리서커스와 리젠트스트리트 경계가 헷갈립니다. 잘 모르고 적어도 이해 부탁드리겠습니다. 바버(인터내셔널샵), 포트넘앤메이슨, 캐드키드슨, 바버(위타드 동일라인), 위타드, 비비안웨스트우드, 폴스미스세일샵, 빅토리아시크릿, 나이키타운 들림. 이 때 너무 많이 다녀서 허리 너무 아팠음. 많이 들렸지만 구입한건 바버에서 자켓들, 머플러, 니트, 위타드에서 초코, 애플 티, 선물세트, 빅토리아시크릿에서 와이프 속옷. 나이키타운은 나이키백화점 같았음. 없는 게 없는 것 같은 느낌. 1층부터 흑형들의 디제잉과 스웨그를 느낌. 가격은 막 싼게 아닌 것 같아서 패스.
- 숙소로 돌아와서 쇼핑 짐 풀고 쉬다가 오페라의유령 보러 다시 언더그라운드로 피카딜리서커스에 있는 여왕폐하의극장으로 이동. 한국에서 영화 보고와서 대충 어떻게 스토리가 흘러가는지 이해는 갔지만, 대사 하나하나를 다 알아듣지못해서 아쉬웠음. 그리고 시차적응이 아직 덜되었고, 오후 내내 너무 많이 걸어서 잠이 쏟아졌음.. 앞쪽에 앉아서 배우들의 생생한 표정을 볼 수 있어서 좋았음. 영화에서의 크리스틴은 눈에 띄게 아름다웠는데 무대에서는 처음에 누가 크리스틴인지 잘 몰랐음. 칼로타가 연기, 노래 더 잘하는 느낌?..(뮤지컬에 무지한 촌놈의 시각입니다.)
1 / 21 : - 버스로 버버리아울렛으로 출발. 먼저 매치스패션 눈으로만 구경. 와이프는 버버리에서, 저는 나이키타운에서 쇼핑. 이 나이키타운은 20일에 갔던 곳보다 작음. 작은 아울렛 느낌. 그래도 가격은 더 쌈. 여기서도 패스. 굳이 런던까지 와서 나이키를 사야하나..하는 생각에.. 와이프는 버버리에서 재밌게 쇼핑함..
- 킹스크로스역과 숙소 근처 어니스트버거감. 런던와서 처음먹는 패스트푸드. 햄버거 두껍지만 부드럽고 맛있고, 감자튀김도 맛있지만 다소 짠 느낌. 코카콜라 캔 하나 원화로 3천원인가 4천원인가..
- 다시 리젠트스트리트 바버로 이동;; 놔두고 온 물건이 있어서.. 온 김에 거리 구경+추가 쇼핑.
- 야경투어. 세인트폴대성당, 테이트모던, 셰익스피어극장, 런던브릿지, 타워브릿지까지 약 2시간 진행. 3곳의 스팟에서 스냅촬영. 셰익스피어 극장 조금 지나 2번째 스팟이 어떤 빨강색 펍이었는데 정말 예뻤음. 내부 분위기도 멋졌음. 가이드님이 역사적 배경을 너무나 설명 잘 해주시고, 전달력도 좋아서 이해가 쏙쏙됨. 타워브릿지 야경 장관이었음.
1 / 22 : - 이 날 시차적응이 거의 다 된 것 같았음. 이전까지는 새벽에 자주 깼었음. 캠던마켓으로 이동. 비가 처음으로 내리는데 정말로 분무기 뿌리듯 맞아서 오히려 기분좋았음. 오히려 진짜 내가 런던에 왔구나 싶었음. 여기가 기념품, 골동품, 지인선물, 아기선물, 구제, 빈티지, 악세사리 등 가장 많은 것 같았음. 신기한 것들도 진짜 많음. 화장실 유료. 카드 가능. 푸드코트도 나름 잘되있어서 여기서 점심 든든히 해결.
- 캠든마켓에서 버스타고 몇 정거장 가서, 언덕으로 올라오니 프림로즈힐. 엄청 큰 나무들과 깨끗한 잔디, 뛰어다니는 애완견들, 런닝하는 현지인들. 분위기 정말 평화로웠음. 겨울이니 돗자리깔고 누워서 간식 먹는 사람은 당연히 없었음. 비가 조금 오고 안개가 껴서 뷰는 기대보단 아니었음. 잠시나마 여유를 느끼면서 휴식. 밑으로 걸어내려가면 런던에서 가장 큰 공원? 리젠트파크. 역시 넓고 평화로움. 반팔, 반바지, 런닝화 착용하고 뛰는 현지인들이 정말 많음. 멋있었음. 닥터마틴 워커를 신고 걸으려니 꽤나 힘들었음.
- 리젠트파크에서 너무 힘들 때, 택시를 발견하고 '택시도 한 번 타보자' 해서 탐.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서점까지 감. 5.2파운드? 나왔는데 쿨하게 5파운드 받으심. 매우 친절한 기사님. 서점 외관도 매우 예뻤음. 안에는 깔끔하게 정리정돈이 잘 된 서점이었음. 나라별로 구분되어있었는데, 알고보니 여행객들을 위한 서점이었음. 런던 지도랑 에코백 하나 구입.
- 드디어 토트넘홈경기 직관. 10월 말에 107구역 맨 뒤 연석 성공. 7시30분 경기. 숙소에서 4시 45분 즈음 출발. 빅토리아라인 3정거장 뒤에 세븐시스터즈역에서 나가서 버스 뒷자리 9번 버스 타고(**9 이런거 아무거나 타면됨, 한국사람들 많이 탐), 토트넘 스포츠 센터?인가 화이트하트레인 전전 에서 내리면 경기장 보임. 근처에 기념품샵 보이기 시작하고, 군것질거리도 많이 팜. 일단 기념품샵으로 이동. 사진과 영상으로만 보던 곳을 오니 정말 감격스러웠음. 너무나 많은 사람들.. 설연휴인데도 불구하고 특히 한국분들 정말 많으셨음.. 우리 손선수의 인기를 직접 느낄 수 있었음. 저도 90파운드 손/7 마킹 반팔 유니폼 구입. 107번 구역이니 입장을 107번 크게 쓰인 입구쪽으로 입장. 저는 멤버쉽카드가 없어서 어플보여주고 입장, 와이프도 어플에 떴지만, 카드보여주고 입장. 여권 검사 안함. 계단 올라가니 짐검사랑 또 티켓검사. 실내에서 치킨하고 감자튀김, 맥주한잔 마시고 경기장 입장. 경기장 입장 통로보니 저 반대편 관중석이 보임. 매우 설렘. 입장에서 들뜬 마음으로 유니폼 라운드티위에 입고 사진찍고, 가져온 태극기 펼쳐서 찍음. 그 이후 선수들 몸푸는거 구경. 경기 시작. 토트넘 신축구장은 모든 자리에서 경기가 잘 보인다는 글을 봤는데 진짜 같음. EPL을 직관하러 오다니..꿈인지 생시인지.. 박지성선수 맨유시절에 저는 고딩 때 나중에 올드트래포드 꼭 갈테다 꿈이 있었는데, 대충 그 꿈을 실현하는 순간. 손선수 슈팅 날릴 때 오른쪽 현지 아저씨 코리안 퍼킹 어쩌고 하시고 제 눈치 보시는게 귀여우셨음^^ 그래서 제가 괜찮다고 함ㅋㅋ전반끝나자마자 화장실에감. 나올 때 보니 사람들 엄~청 줄 김. 전반 끝나자마자 화장실 빨리 가시는 게 좋을 것 같음. 1:1에 후반 80분 즈음 손흥민의 헤딩골.. 107번 구역이라 멀리서 보였음. 그러나 퇴장 후 부진하던 손선수의 골을 두 눈으로 보니 흥분되고 행복했음. 경기 끝나고 여운이 남아 계속 남아서 사진찍고.. 안전요원이 친절히 이제 가라고 해서 나옴. 나왔을 때는 이미 기차타는 곳은 사람 엄청나서 애초에 포기. 밑으로 걸어서 지하철역까지 왔는데 여기도 사람들이 좀비처럼 엄청 많아서.. 결국 조금 더 내려가서 버스타고 숙소로 이동. 토트넘구장에서 세븐시스터즈역까지 걸어오면 25-30분 정도 걸리는 것 같음.
1 / 23 : - 킹스크로스역 해리포터 기념품샵이 아침 8시에 연다는 소식을 듣고 시간 맞춰서 감. 기념품보다 샵 옆에 9와 4분의3 플랫폼에서 사진찍는 것이 목적이었음. (오후에 지나가다보니 줄이 너무 길어서 1시간 이상 기다려야 한다는 말을 들음.) 도착하니 사람들 3, 4명이 사진 찍고 있었음. 기념품샵에서 마그넷이랑 갈색 머플러 구입. 머플러 비싸지만 샀음.
- 스카이가든. 입장시간 전에 도착했는데 긴 줄. 날씨가 너무 흐려서 인스타에서 보던 뷰가 아니어서 아쉬웠음. 그래도 멋진 경치를 전망하고, 사진도 찍고 내려감.
- 런던와서 피쉬앤칩스를 못 먹어서 점심으로 꼭 먹어야 겠다는 다짐. 드디어 찾음. 뱅크 언더그라운드역 근처의 고급진 레스토랑.(더 폴리, The folly) 피쉬앤칩스와 스테이크, 레드와인, 화이트와인을 시킴. 여기는 저와 와이프 빼고 모두 현지인들. 깔끔하게 빼입은 사람들이 많았음. 와이프가 그러는데 여자화장실에는 알록달록한 맛있는 초콜릿까지. 피쉬앤칩스는 너무 기대를 많이 해서 그런지 그냥 먹을만한 보통맛?
- 야경투어 때 타워브릿지의 야경을 봤으니, 낮에도 보고 싶어서 와이프한테 보러 가자로 조름. 레스토랑에서 타워브릿지까지 걸어감. 꽤 많이 걸음. 역시 장관이었음. 사진 많이 찍음.
- 언더그라운드 런던브릿지역에서 노팅힐거리로 이동. 와이프를 위한 곳. 알록달록한 파스텔톤 건물. 노팅힐서점. 영화 속 장면이 막 떠오름. 와이프가 좋아했던 휴그랜트,, 에코백 2개 구입. 건물 밖에서 사진 찍음.
- 숙소에 돌아와서 충분히 휴식을 취함. 이제 런던 떠나기 마지막 날이니 가고싶은 곳을 정함. 저의 픽은 바로 런던아이 야경. 런던아이 야경을 못봤으니깐. 안개가 껴서 하늘이 약간 X색 느낌..벤치에 앉아서 구경하다가 서로 사진 많이 찍어줌. 삼각대를 꺼내려고하니 우리를 찍어준 한국분이 삼각대 놓고 찍으면 뒤에 런던아이 잘 안나온다고 해서 안꺼냄. 또 다른 지나가는 한국분께 사진찍어달라 함. 우리나라 분들이 훨~씬 사진 잘 찍어주심.
- 와이프의 픽은 야경을 볼 수 있다는 덕앤와플로 출발. 오리랑 와플? 뭔가 조합도 안맞고.. 상상이 잘 안감. 입구부터 인싸 현지인이 예약했냐고 물음. 엘레베이터 탑승. 이렇게 조용하게 빨리 이동하는 엘레베이터는 처음. 런던의 야경은 처음이었음. 사람 정말 많았음. 여기는 고급레스토랑, Bar, 펍, 클럽 전부 느낄 수 있는 것 같음. 한 곳에는 외모가 연예인, 모델같은 커플들이 있었는데.. 기가 죽었음. 스스로 초라해지고 부끄러워서 빨리 나와버림ㅋㅋ단순히 예쁘다, 멋있다가 아니라 입이 쩍 벌어졌음. 거기서 아무것도 안먹었지만 좋은 경험했음.(사실 자리도 너무 없었음.)
1 / 24 : 아침 일찍 일어나서 여유있게 캐리어를 쌈. 라면을 끓여먹으려고 하니 없었음.. 숙소에 같이 머물렀던 다른 한국 가족분들도 라면 엄청 드심. 신라면이 이렇게 맛있는 라면인지 몰랐음. 10시 24분 파리로 가는 유로스타를 타기위해 8시 50분 즈음 숙소를 떠남. 세인트판크라스역 고객센터에서 오이스터카드 잔금 환급받으려고 했으나, 그냥 기념품으로 하자 하고 여유있게 유로스타 타러 이동.
또 추가로 개인적으로 느낀 점을 적어보겠습니다. 투머치토커가 된 느낌입니다.
- 한국에서 작은 우산 2개를 사서 갔는데 여행내내 캐리어에서 안꺼냈습니다. 운이 좋아서 맑은 날이 많았고, 비가 와도 흐린 정도지 분무기 뿌리는 것 처럼 와서 런던의 운치를 느낄 수 있어서 오히려 더 좋았습니다. 작은 우산이야 쉽게 구할 수 있으니 안챙겨 가셔도 좋을 것 같아요.
- 부피작은 휴대용 섬유탈취제는 챙기시면 좋을 것 같아요. 겨울이니 코트, 니트는 빨래하기 어려우니깐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 런던은 어딜 가든 기념품샵이 정말 많은 것 같아요. 에코백도 쉽게 구입할 수 있어요. 에코백 하나 사서 기념품 담아서 다니면 좋은 것 같습니다. 거기다가 물도 넣고.. 에코백은 한국가서 선물하기도 좋구요. 아, 기념품샵 캠든타운에 가장 많은 것 같습니다.
- 테스코 정말 쌉니다. 과일 잘라놓은 것 사드세요. 맛도 괜찮아요.
- 숙소 스탭분이 저녁으로 한식을 차려주셨고, 이틀에 한번은 아침이나 야식으로 꼭 라면을 먹었습니다. 이게 너무나 다행이더라구요. 햄버거, 스테이크, 튀김 이런것들만 먹으니 얼큰한게 무척 땡기더라구요. 순대국밥 먹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ㅋㅋ(역시 촌사람입니다)
- 길빵, 무단횡단이 당연한 겁니다. 야경투어 가이드님께서 그러셨는데, 빨간불에 건너는 것이 범법은 아니라고 하네요.
- 붙이는 핫팩, 주머니 핫팩을 많이 챙겨갔는데, 주머니 핫팩이 더 유용했습니다. 붙이는 거는 잘 떨어지더라구요. 주머니 핫팩을 주머니에 넣지 않고 목 뒤에 고정시키면 온 몸이 녹는듯이 따뜻해집니다. 이거 진짜 꿀팁입니다. 저 야경투어할 때 엄청 추웠는데, 이걸로 버텼습니다. 목까지 오는 폴라티나 니트 입으시고 목 뒤에 핫팩 넣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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