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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여행 런던 파리 3인가족 여행후기

금돌이 2021. 3.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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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박 10일이지만 비행기 타고 오고 가는 날 제외하면 실제는 7일 정도의 짧은 여행입니다. 유랑에서 도움 많이 받아서 후기 통해 조금이나마 도움 드리고 싶었어요. 아이들 아빠는 휴가를 길게 내기 어려운 직업이라 초4, 중2되는 남자아이들 데리고 다녀왔습니다.

1. 항공

파리인런던아웃-6개월 전 예약, 아시아나 직항 왕복 245만원, 아시아나 기종이 최근 거라 크게 불편하지 않았어요. 좌석 배정은 일찍 열리는 것 같아요. 한 달 전 앱깔고 마일리지 적립하니 이미 좌석배정 거의 된 후였어요. 여행사 통해 예약했고 그 당시 가장 저렴한 루트로 하는 게 젤 좋은 듯 합니다.

 

2. 호텔

<파리> 노보텔 파리 레알: 5박 6일 125만원 가량. 1구 샤틀레 역, 교통 편리하고 각종 관광지 도보 접근 용이, 유럽 호텔 다 좁다고 하는데 엑스트라 베드 놓고 크게 좁지 않았어요. 창문은 빼꼼 열리고 낮은 건물이라 뷰는 없어요. 여행사 홈피로 예약(아코르 세일보다 저렴), 조식 맛있고 방은 깨끗, 아이 2 모두 조식 무료, 커피포트가 지저분해요. 필요하시면 꼭 가져가시길 추천드려요. 화장실 수압 약간 낮음.

<런던> 노보텔 블랙프라이어스: 4박 5일 88만원 가량. 아코르 세일 기간 예약. southwalk(서덕) 역, 세인트판크라스 역에서 버스로 1번에 이동, 조식은 별로, 방 상태는 파리 레알보다 좋음. 창문 열리고, 역시 높은 층 아니면 특별히 뷰가 좋진 않아요. 런던 관광지가 모인 강북이 아니라, 강남이라 비용은 저렴하고, 교통은 불편하진 않지만 한 번씩은 환승해야해요. 테이트모던, 더 샤드, 런던 아이 등이 도보 10분 이내 가능합니다. 다음에 런던을 간다면 빅토리아 역 인근으로 숙소를 잡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3. 관광지

<파리>

1일차: 10시에 여유있게 시작하는 시티투어 예약(루브르외관-오페라가르니에 입장-몽마르뜨 주변-에펠탑)했으나, 대중

        교통 파업으로 에펠탑이 보이는 그랑 팔라스 근처에서 시작하여 사랑해벽에서 3시 30분 종료. -> 우버로 에펠탑

        이동하여 에펠탑 2층 전망대(홈피,사전예약) 관람 -> 숙소 귀가

2일차: 베르사유(8시 30분에 도착하여 줄 안 섬, 트리아농까지 둘러보고 2시경 귀가) 자유관람 -> 오후 시간 숙소

3일차: 루브루 투어(마이리*트립, 안*규 투어) -> 점심-> 오랑주리-> 개선문

4일차: 오르세 자유관람 -> 바토 버스(오르세 정류장에서 탐) -> 생트샤펠 및 센 강 산책 -> 퐁피두 외관(화요일 휴관)

5일차: 숙소 근처 산책 -> 11시 체크아웃 -> 파리 북역 유로스타 탑승

<런던>

1일차: 체크인-> 숙소 근처 산책(템즈강 주변)

2일차: 런던타워-> 스카이가든 -> 점심 -> 내셔널갤러리

3일차: 시티투어(런던아이-빅벤-웨스트민스터-세인트 제임시즈 파크-버킹엄 근위병교대식-코벤트 가든 종료)

         -> 점심 -> 대영박물관

4일차: 타워브릿지 -> 세인트제임시즈파크 -> 점심 겸 애프터눈티-> 뮤지컬 레미제라블 관람

5일차: 오전 테이트 모던 -> 레이트 체크아웃 -> 공항, 귀국

 

4. 관광지에서 느낀 점이나 유의점

 - 일단 아이들과 여행하면 늘 플랜 B가 필요합니다. 파리는 파업이라 그렇다쳐도 런던도 관광지들이 제멋대로 1시간씩

   오픈 딜레이를 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런던타워도 타워브릿지도 그랬지요. 그래서 늘 간식거리는 챙겨 다니고, 1시

   간 딜레이라 하더라도 과감하게 화장실 있는 카페에서 쉬어가곤 했습니다.

 -웬만한 예약은 한국에서 하고 가는 게 편합니다. 에펠탑, 런던 스카이가든 모두 홈피에서 모두 예약 가능하고 또 대행

   사에서 구매하는 것보다 저렴합니다. 파리의 뮤지엄패스는 심지어 한국공항에 수령 가능합니다.

 -사실 매일 박물관, 미술관을 가는 것은 아이들에게는 살인적인 스케쥴일 수 있습니다. 여기서는 이걸 꼭 해야한다는 마

   음은 버리고 관광하는 게 아이들에게 맞추기 편합니다.

 -투어는 웬만하면 유명한데서 하면 좋습니다. 잘 하는 분이 정말 설명도 다르더라구요. 블로그들 찾아보면 파리 루브르

   는 누구! 하고 딱 나오고, 그런 데는 일찍 마감되기도 하니 미리 챙기세요. 단 투어는 쉼없이 진행되기때문에 아이들에

   게는 힘들 수 있습니다. 여행 내내 투어는 지양하고, 꼭 필요한 한 곳 정도 투어로 챙기는 게 좋을 듯 합니다.

 -계절마다 더 좋은 관광지가 다른 것 같습니다. 베르사유는 좋았지만, 여기 카페에 질문했던 것처럼 개인차가 큽니다.

  꼭 가야겠다는 마음이 아니라면 겨울 베르사유는 패스하시고, 대신 오페라 가르니에를 내부 입장으로 하셔도 충분!합니

  다.

 -런던이든 파리든 공원을 즐기는 건 너무 좋은 것 같아요. 파리 파업때문에 퇼르리는 좀 횡했는데, 런던 와서 세인트 제임시즈 파크에서 너무 좋아 한 번 더 갔을 정도입니다. 펠리컨부터 닭둘기, 오리에 청설모까지 온갖 애들이 먹을 거 달라고 따라 다녀서 아이들이 너무 즐거워했답니다. 런던에선 꼭! 공원을 즐겨보시고, 그린파크에는 동물 없습니다!

 

5. 교통편

<파리>:   파업 중의 파리는 전쟁입니다. 교통 편의 좋은 1구 숙소를 예매하고도 가는 날은 한인 택시 픽업을 예약했습니다. 일단 아이들 컨디션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이후에는 까르네로 1호선만 이용했고 저처럼 금요일에 들어가시는 분들은 나비고 사용이 의미없으니 일반 까르네나 나비고 이지라고 까르네 충전식 카드를 사용하시면 될 듯 합니다. 베르사유도 버스로 돌아가는 방법이 있었으나 저는 한인택시 이용했습니다. 덕분에 아침8시에 숙소에서 출발해도 아이가 편하게 가서 입장하는 데 무리가 없었습니다. 마지막날 북역 가는 길은 우버와 볼트 모두 빙빙 돌며 도착하질 않아, 둘 다 캔슬하고 호텔에서 택시를 불렀더니 5분 만에 도착했습니다. 파업 중 같은 유사시에는 비싼 택시가 오히려 비싸지 않은 선택이 됩니다. 우버와 볼트는 프로모션 코드 사용하면 1회 할인되니 먼거리 이동시 1번씩 번갈아 사용하면 될 것 같습니다.

 

<런던> 세인트판크라스 역에서 청소년용 할인이 되는 오이스터 카드를 발급받으려면 통상적인 방법(기계에서 발급받고 역무원에게 부탁해서 할인 적용하는)이 아니라, 바로 비지터 센터를 찾으시면 됩니다. 어차피 버스 정류장 나가는 길에 있으니 가서 나이 말하고, 며칠 있는 건지 말하면 최대 금액 고려해서 알아서 충전해줍니다. 카드 사용 가능하고, 나중에 환급받을 때 기계에서 안 할 경우 동일 카드를 주면 카드로  환불해줍니다. 5일 정도의 기간, 런던 시내 이동이면 굳이 트래블 카드가 아니라 일반 오이스터 카드로 충분합니다. 낮시간에 공항으로 이동할 경우 빅토리아 역 인근이 아니라면 굳이 히드로 익스프레스 이용하지 않아도 튜브로 저렴하게 이동가능합니다. 저녁 시간때는 튜브 안이 협소해서 캐리어 들고 타기엔 너무 복잡할 것 같습니다.

 

6.  먹는 집

 -맛집이 아니라 먹는 집이라고 한 것은 음식은 다 개인차가 있어서구요, 파리는 그래도 파리의 음식이 있지만 런던은 피시앤칩스, 애프터눈티 말고는 이거다 할 게 없어서 입니다. 가본 곳 중에 먹을 만했던 곳으로 써 봅니다.

 

<파리> 저는 첫 날 숙소 근처 현지식당에서 담배 냄새에 질려 오히려 관광지 옆 쪽 식당을 찾았습니다. 차라리 깔끔하고 영어 되고, 적당히 프랑스스런 곳이 아이들에게도 제게도 편했어요.

 -cafe louise: 루브르 근처 프랑스 식당(도보 가능), 루브르 가이드도 추천, 크림라비올리, 꼬꼬뱅, 라따뚜이. 꼬꼬뱅 양고기로 주문했는데 저는 냄새에 약해 못 먹고 아이는 잘 먹었어요. 영어 메뉴 있고 친절하고. 맞은 편 blanc도 무난하다고 합니다.

-restaurant CINQ-MARS 오르세 뒤쪽 골목(도보 가능), 오르세 주변 한국사람들 많이 가는 Les antiquaires 가 리모델링 공사중, 현지인 맛집이라는 데 점심시간에 완전 만석, 자리 매우 비좁아요. 근데 맛있어요. 폭찹(한국식과 완전 다름), 카레(고수 포함), 스테이크 먹었는데 전체적으로 다 맛있었고, 직원이 영어 가능했고 첨엔 사람 너무 많아서 쳐다도 안 보는 줄 알았는데 정말 바빠서였고, 일단 앉으니 친절하게 해 줬어요.

-맥도날드: 아이때문에 간 건데 정말로 무인기계 결제시 카드 튕겨요. 나중에 환불은 되지만 아닌 경우도 있다하니 웬만하면 현금결제 하세요.

-bap bar: 숙소 근처 한식당. 주로 오페라 가르니에 근처에 유명 한식당 모여있는데, 여긴 퐁피두 옆 한적한 작은 식당예요. 진짜 한국분이 사장님이셔서 김밥, 잡채, 제육덮밥 모두 10유로 정액제에 맛나게 먹었어요. 참, 현금만 됩니다.

 

<런던>

-난도스; 런던의 굽네 치킨 체인점? 숙소 바로 앞, 시내에도 꽤 있어요. 선주문 시스템에 탄산음료 리필 가능. 오븐 치킨이라 그럭저럭 먹을 만 합니다. 페리페라 소스가 맛나다는 데 맛나는 지는 모르겠어요 ㅎㅎ. 블로그의 핵존맛은 아니네요.

-플랫 아이언: 소호점 갔구요, 가성비 좋은 스테이크집이고 다 먹고 결제하면 작은 도끼 줘요. 이걸로 초코 아이스크림 교환, 이것 때문에도 많이 가나봐요. 스테이크 양은 어린이도 1스테이크 할 정도니 많지는 않습니다.

-버거 앤 랍스터: 애들이 젤 좋아했고, 젤 비쌌어요. 들어가면 바로 비린내에 놀라는데 금세 익숙해지긴 합니다. 랍스터 스팀, 구이, 랍스터롤 정도면 맛있게 먹습니다.

-파이브 가이즈: 역시 저렴한 한국 맥도날드 불고기 버거를 최애로 하는 아들들에겐 그냥 그런 버거라고 하네요. 크기는 엄청 큽니다.

-fish plaice fish& chips: 영국 박물관 도보 4분 거리, 한국분으로 추정되는 분이 하는 가게예요. 식당이 예쁘거나 하진않고 투박한데 심심한 피시앤칩스와, 심지어 한국식 치킨을 드실 수 있습니다.

-ninniku soho: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분이 하는 퓨전 일식집. 알바생들도 한국사람 꽤 있어요. 해물짬뽕 혹은 해물라면이 베스트고, 나머지는 퓨전 일식으로 미소야 메뉴처럼 되어있습니다.

-richoux: 그린 파크 역 근처 캐스키드슨 옆집입니다. 구글평점은 높지 않은데 아이들과 복장 구애없이 편하게 애프터눈 티 즐기기엔 좋았어요. 먹다 달아서 죽는 게 애프터눈티라 저흰 점심 대신으로 했습니다. 2인분 시키고, 작은 아이는 우유만 한 잔 시켜서 셋이 충분했어요.

일단 런던은 정말 맛나다!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ㅎㅎㅎ

 

어떻게 마무리지어야 할 지 모르겠네요. 아이 둘만 데리고 다니는 자유여행... 영어도 못하는데 해냈습니다. 꽁꽁 싸매고 항상 유의해서 다니면 다행인지 소매치기도 안 만났고 무사했네요. 다들 즐거운 여행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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