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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 함께 : 인과연 줄거리 및 결말 리뷰

금돌이 2021. 3.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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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과 연뿐만 아니라 1편도 같이 통틀어서 언급하겠습니다.

 

신과 함께 원작을 완결까지 다 보게 된게 6년전이였는데...

원작은 정말 재밌게 봤었습니다 ㅎㅎ

 

제일 좋아하는 캐릭터는 진기한 변호사와 혜원맥이였구요 ㅎㅎ

 

연재중일때 이미 영화화 이야기가 나왔었는데 시간이 꽤나 흐른 후에야 신과 함께 영화가 나왔습니다 

 

개인적으로 캐스팅을 봤을때 하정우씨가 혜원맥이길 바랬는데 강림 도령으로 나오게 되었죠...

 

그리고 영화를 본 다음에 정말 큰 실망이였습니다..

 

 

 

제가 원작을 본지는 오래되서 기억이 맞을수도 있고 틀릴수도 있으니 원작 부분에서 틀린점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이 시리즈에 단점

 

원작이랑 달리.. 제일 좋아하던 캐릭터 진기한 변호사는 없어지고 사고뭉치에 건방진 캐릭터였던 강림이 변호사 역할까지 다하고 진지하게 나오고 반대로 자기 할일에 열심히고 과묵한 혜원맥이 원작의 강림도령처럼 건방지고 사고뭉치로 나오고... 평범한 회사원이였던 자홍은 의로운 소방관이 되어 나왔죠..

 

영화는 드라마와 달리 시간적 한계가 있으니 스토리를 꾹꾹 담아야할테니 영화만의 스토리적인 변형은 불가피한게 맞다고 생각하고 있지만..하지만 굳이 캐릭터를 조금 각색한게 아닌 180도 각색했어야했나 싶더군요...

 

게다가 원작에서 자홍이랑 농아이신 홀어머니랑 원귀가 된 병장이랑... 다른 이야기인데.. 영화에서는 신파의 극에 달하게 하기 위해서 자홍과 원귀가 된 병장을 형제로 만들어서.. 두 아들을 잃게 되는 농아이신 홀어머니가 정말 슬픈 상황으로 만들더군요.

이것 때문에 신파와 함께라는 말을 많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아 그리고.. 혜원맥이 대사를 말할땐.. 성우가 더빙한거 마냥 목소리도 작고 애니메이션 보듯 뭔가 어색했습니다...

 

이번 인과 연은 여전히 별로라는 평과 그래도 1편보다는 낫다는 평이 그래도 꽤 있길래 

호불호가 갈릴길래 직접 판단하기 위해 보러 갔습니다.

 

우선 여전히 혜원맥이 대사를 말할땐.. 성우가 더빙한거 마냥 목소리도 작고 애니메이션 보듯 뭔가 어색했고...

 

 

이승편+신화편이 될것이라는 말 답게 적절히 차사들의 과거 신들(염라대왕,성주신)의 과거를 보여주긴했습니다.

 

인과 연이라는 부제에 걸맞게 어떻게든 인연이 있게끔........... 

부제에 맞춰서 인연이 있으면 헤어져도 언젠가 다시 만난다는 주제로 영화를 전개한 것 같긴한데...

 

1편보다는 신파가 덜하다는 말이 많던데...제가 보기에는 2편도 만만치 않았던게...

 

원작에서 차사들의 과거는 혜원맥,덕춘 이야기와 강림 이야기는 별개임에도..

 

어떻게든 인과 연을 만들기 위해... 

 

1편에서 자홍과 원귀 병장을 형제로 묶었듯이..

 

혜원맥과 강림을 형제로 묶었고... 강림을 혜원맥,덕춘 과거 스토리에 엮어냈습니다...

(영화도 혜원맥 과거 보니 원작처럼 과묵하고 신중하고 멋있던데.. 굳이 차사됬을땐 건방지고 장난끼 많은 캐릭터로 바꿔야했는지.. 강림을 원래의 캐릭터 성격으로 하면 안되는 전개이기에 영화를 너무 무겁게 하지않고자하는 감독의 의도로 느껴졌습니다..)

 

신파를 위해서... 인과 연을 위해서...

 

그래도 그나마 이번에는 1편과 달리 2편에서는 극장에서 우는 사람들을 보지 못했는데..

제가 생각하는 그 이유는 1편에서의 농아인 어머니가 두아들을 잃고 혼자가 되는 상황은 현세이기도 하고 현실에도 생길수도 있을법한 이야기였기 때문에 현실적인 면이 없는건 아니여서 공감대를 형성하게 되어 우는 사람들이 많았던 것 같은데...

 

2편에서의 상황은 고려시대 이야기이고 역사로 느껴져서 관객들이 공감을 덜하게 된건지 

우는 관객들은 없더군요.

 

그렇기에 여전히 신파와 함께지만.. 공감대 형성이 덜했기에 신파가 좀 덜 느껴진거라고 생각합니다.

 

염라대왕은 강림의 아버지가 정체였고 그대로 두면 지옥에서 형벌을 받을 아들을 구할 생각에 후대의 염라대왕이 되는 것을 수락하고 강림에게 1000년 동안 자신이 사과해야할 기억을 잃은 차사들에게 자신만 기억을 유지하고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하는 지옥이랑은 다른식의 기억(배신의 죄, 살인의 죄)이란 형벌을 가지고 있게 하여 벌은 주긴 했더군요.

 

이게 나름 반전이라면 반전이였지만...영화 전개가 너무 뻔해서 보는 중에 예측이 다되더군요...(연출의 한계..)

 

그리고 1편에서 소방관인 자홍이 귀인이지만 그렇게 지옥 면하고 환생하기 어려운데 일반인들은 다 지옥가느냐는 말들이 1편 개봉하고 말이 꽤 있었던걸로 압니다..

 

그걸 의식한건지 관심사병도 귀인이라고 떠서 귀인이 흔해진 느낌을 받았습니다... 

관심사병이 귀인이 될 조건이 뭐였을지 참....

 

그리고 공룡....

 

1편은 스파이더맨3의 샌드맨...

2편은 쥬라기 월드...

 

랩터 무리에 티렉스에 모사 사우르스.... 쥬라기 월드 메인 공룡들 다 나왔네요... 

 

물론 상상하는 것이 나오는 장소였긴하지만... 

왜 하필.. 쥬라기 월드였을까?... 

가족영화니깐 아이들의 열띤 반응을 위해?.. 

라기 월드의 인기에 편승?.... 

굳이 넣어야했을까?란 생각이 정말 컷습니다....

 

 

p.s: 저승편에서 인기캐릭터인 진기한 변호사가 안나와서 1편에 팬들이 실망이 컸는데 그걸 의식해서 원귀가 된 병장이 진기한이 되는 설정이 된 것이 반전이라고 만든 것이라고 하기보다는 1편에서 원귀 병장이 사시 8수생이였다는 것이 이미 떡밥인지라너무 뻔해서 반전으로 느껴지지도 않았을뿐더러.. 팬들은 진기한의 존재를 원하는게 아닌 진기한의 활약을 원하고 원작에서도 그 비상한 활약에 열광했던지라.. 그걸로 팬들의 마음을 잡을수 있을거란 생각이 전혀 안들더군요...

 

 

이 시리즈에서 느낀 장점

 

개인적으로 애초에 신과 함께는 영화보다는 드라마에 잘 맞는 포맷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1,2편을 통합적으로 평을 해야한다고 느끼고요.

 

1,2편 합쳐서 280분입니다. 4시간40분 안에 저승편, 이승편, 신화편을 각색해서 정말 필요한 장면들만 잘 담은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의 CG가 얼마나 발전됬는지도 잘 느껴졌구요. 

 

CG의 발전은 2편보다 1편이 좀 더 느껴지더군요

원귀 추격씬은 좋았습니다. 

샌드맨,쥬라기 월드의 우정출연이 황당했을뿐... 

 

 

 

개인적인 별점은 신과함께1편을 봤다는 전제하에 10점 만점에 5.5점입니다. 

신과 함께1편을 안보셨다면 4.5점 주고싶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신과함께1편 별점 또한 4.5점입니다.

 

신과 함께1편을 보셨다면 2편 보세요. 라는 정도네요.

 

1편을 안봤다면 굳이 2편 안보셔도 되고 1편 또한 굳이 안 보셔도 됩니다.

관심사병을 재판하게 될 3편은 나오지말기를...이제 끝냅시다...

 

 

1편 나오고 나서 진기한 변호사도 나와서 활약하는 저승편으로 드라마화한다는 말이 있었는데..

어찌됬는지.. 아직 소식이 없네요.. 2편 영화가 상영이 끝나면 소식이 있길바랍니다. 

드라마에 더 어울리는 포맷인지라 드라마가 된다면 잘 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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