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후 우울증 극복법으로 산후다이어트 식단 성공기

산후 우울증 극복을 위한 산후다이어트로 성공기

 

안녕하세요.. 오늘 아침에 방송에서 산후풍 내용을 잠깐 봤는데 호르몬 부족으로 우울증이 오는것도

산후풍 종류중에 하나라고 하더라구요...뒤에 해결방법 알려준다고 했는데.. 전 못봤기도하고,

혹시 저처럼 우울증 때문에 너무 힘드셨던 분들에게 제 경험이 도움이 되길 바래서 한글자 남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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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때부터 키는 컸지만 통통한 편였던지라, 날씬했던 시절이 얼마 없었던 여자랍니다..

대학 들어가고 아르바이트할때가 그나마 제일 날씬했는데

그때 만난 남자 알바가 지금 제 남편이예요 ㅋㅋ 그래서 제 날씬했던 모습으로 시작한 우리 ..ㅋㅋ

진짜 결혼하고 애기생기기 전까지는 잘 유지했는데 ㅠㅠ 먹는유혹도 조심하고..ㅠㅠ

임신하니까 몇년동안 참아왔던 식욕이 폭팔하는데 제 자신이 무서울 정도였어요..

진짜 산후비만 안돼고 연예인 같이 배만 나와야지 해야지.. 그건 절대 불가능하더라구요

 

제 자신이 너무 돼지같아서 남편 퇴근전에 시켜서 숨겨놓은 바삭거림이 사라진 치킨을 다 먹고나서

왠지모를 자괴감에 진짜 펑펑 울었었네요..

식욕의 짐승이 되버린느낌..내가 사람이 아닌 느낌..

심지어 외모에 관심없던 나였는데도..살찐 내모습은..진짜 충격이였어요.

 

그리고 임신중독이 왔어요

위의 일들은 그건 시작에 불과했어요.

30주도 안되서 20kg 이상찌고 혈압도 이상하고 임신중독까지 와버린 상황까지 온거죠.

(물론 저보다 더 찌는 분들도 계셨지만. 직접 겪어보지 않는이상..진짜 충격적이예요 거울도 한동안 안봤네요)

 

임신성당뇨로 음식 하나 하나 조심히 먹어도. 이미 손발은 초원을 달리는 코끼리 마냥..퉁퉁하더라고요

행복해야 할 임신이 참 우울한 기분을 많이 느낀것 같아 지금 우리 잼잼이에게 너무 미안했어요..ㅠㅠ

툭하면 울었어요. 툭하면 화냈구요.. 그냥 누워있고.. 무기력하고..아무것도 안하고 싶더라구요..

 

문제는 우리 잼잼이가 세상에 나오고 나서..다이어트를 해보려고 아무리 용쓰고 좋다는 산후다이어트 다 찾아봤지만

남편 만났을때 몸무게로는 돌아가지 않더라구요..^^; 제가 너무 양심없나요;;ㅋㅋ 처녀적으로 돌아가려고 하다니;;;

 

한약의 도움을 받아봤습니다.

다이어트에는 왕도가 없다고 해서 식사양도 줄여보고 운동도 열심히 했지만 계속 제자리...

열심히 하는데 안돼니까 그 스트레스로 우울증이 더 커지고..시간이 갈수록 점점 자신감도 없어지고

그모습에 아이와 남편도 힘들어하는것 같아서 마지막으로 결국 한약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살빼는데 왜 돈을쓰고.. 특히.. 약사먹는 사람들 속으로 진짜 욕했습니다.

저렇게 게으르고. 약에 의존해서..빼면 뭐가 좋을까 하구요

사실 약을 좋아하지 않아서 감기약도 잘 안먹거든요..

 

그래도 너도나도 너무 잘빠진다는 광고도 많고 후기도 많아서 빠지긴 하겠지란 생각에 찾아갔는데..

잘빠지긴 잘빠지더라구요.. 그동안 힘들게 혼자 적게먹고 운동한게 심하게 허무할 정도였어요..

임신중독 있던 산모는.. 아이낳고도 엄청 조심해야한다고해서 걱정이였는데 여기는 또 산후비만도 전문이라고도 하고

원장님도 몸보호하면서 체중이 빠지는 약이라고 해서 괜찮겠지하고 자기체면걸고 했네요

 

 

3달 약먹고 25kg 정도를 감량했어요

쌀 몇가마니를 뺀건지..ㅠㅠ 살빠지면 예쁜옷 입고.. 더 예뻐보이고 하는건 당연하지만..

저같은 경우는 성격이 확 달라졌어요...

예전하고 다른나를 보면서 자신감도 생기고.. 예쁜 홈웨어도 결혼하고 처음으로 적극적으로

찾아보는 제변화가 놀랍더라구요 (그전에는 그냥 굴러다니는옷 ^^;;)

처녀적에 이랬으면 진짜 잘꾸미고.. 남자친구들 많이 만났을텐데 하는 후회가 막 밀려오고..ㅋㅋㅋ

이제는 좀 더 욕심내서 더 빼볼까도 생각중이예요..!!ㅋ

 

 

여러분에게 하고 싶은 말은

한약으로 산후다이어트 한다고 나쁜게 절대 아니였어요...

살빼니까 우울한 기분도 좋아지고, 뭐든 다 잘될껏 같고 제가 밝으니 집안도 밝아지고..진짜 좋네요..

남편이 고맙다고.. 애썻다고 손잡아주는데..어찌나 눈물이 나던지 서로 미안하다고 껴안고 울었네요..;;ㅎㅎ

 

혹시 임신중독이나.. 저처럼 살 너무 쪄서 우울증 오실것 같은 분들은 한약으로 산후다이어트 해보시는거

한번 고려해 보시면 정말 좋을것 같네요..^^ (애기 낳고 우울증 진짜 무섭잖아요ㅠㅠ진짜 안나으면 어쩌나 폭풍걱정)

 

아참! 그리고 저는 그냥 안유명한 동네 한의원에서 했어요..(3일치 먼저 무료료 해준다고 해서리..^^;;;)

요즘 다이어트 약 지어주는 한의원 많으니 꼭 잘 알아보시구요..

양약도 알아봤는데.. 양약은 우울증이 더 심해지는 부작용이 무서워서 쳐다도 안봤으니 참고하시구요..

 

살쪗을때 집에만 있고 거울도 안봐서..사진은 당연히 없네요.. 기념으로 하나둘껄 그랬나봐요

그래서 빼고나서 찍은사진만 하나 올려봅니다. 제일 잘나온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