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서울시장 보궐선거 결과 분석 : 20대에 대하여

금돌이 2021. 4. 8.
반응형

서울시장 보궐선거 분석

1. 20대의 정치적 성향에 대한 분석

그들은 그 정당의 뿌리가 무엇인지 중요하지 않습니다.

근현대사에서 치열하게 민주화를 피로서 이루었던 경험들은 어렸을때 어렴풋이 전해들었던 윗세대와는 다르지요

그저 본인이 보고싶은대로, 현재 내가 본 그대로 판단을 하고 투표를 합니다.

특히 저희때와 다르게 정말 다양한 채널이 많고, 유행에 더욱 민감한 MZ세대니까요.

 

2. 일베와의 관계

일베와 동화되었다고 보기엔 힘듭니다. 그저 본인들의 판단에 의해 정말 주관적으로 투표를 했다고 보입니다.

따라서 현재 일베들이 음지에서 억눌려왔던 에너지가 마음껏 터져나와 대선때까지 적극적으로 활동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다면 앞으로 어떻게 될까요, 우파가 일베를 품지는 못할겁니다. 아무리 법을 무시하는 그들도 법을 대놓고 무시하고 혐오발언으로

뒤덮인 그들을 품는다면 중도층의 대거 이탈을 불러일으킬테니까요. 하지만 그들은 4연패의 늪에서 빠져나간 상태로 

그 에너지를 주체 못하고 신나서 날뛰겠지요^^

 

3. 자연인으로써 이번 선거 분석

저는 아직 고 박원순 전 시장님의 인품을 믿고있는 서울시민으로써 솔직하게 말씀드리자면 이번 선거는 이미 불리한 상태로

시작한 선거였다고 보입니다. 아무리 무고이고, 당사자가 당당하고 문제없다고 하더라도 선거는 이미지니까요.

무고로 인하여 연예인들이 고생하는 것 보면 어느정도 이해가 될 것이라 보입니다.

사전투표도 아직 숨어있는 샤이진보들이 현재 분위기에 분노하여 더 움직인 것이라고 보입니다.

분노만큼 엉덩이를 쉽게 움직일 수 있는건 없으니까요. 하지만 중도층의 마음이 돌아서고야 말았네요.

 

4. 앞으로의 변화는?

일베가 수면위로 그 어느때보다 떠오를겁니다. 본인들이 주장하는 정의가 실제로 이루어진 것 같다고 생각할테니까요

민주당은 이번의 패배를 디딤돌 삼아 더욱 더 높게 날아오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똥이 더러워서 피하는 중도층이

다시 민주당으로 돌아올테니까요.

 

그리고 서울시도, 부산시도 대선 3달이후 치러지는 8회 지방선거때까지 압도적으로 민주당이 다수인 시 의회에 발목이 잡혀

제대로 된 시정이 불가능할겁니다. 일년동안 이미지만 까먹을 가능성이 큽니다.

그리고 이 사실을 야당도 알고 있을겁니다.

하지만 놓치기 싫은 달콤한 열매였을겁니다. 4연속 패배한 야당으로서는 독이 든 성배였을테니까요.

예상하건대 대선은 야권 내에서는 어느정도 포기하고 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번에 서울, 부산시장을 석권하면 

야당에 마이너스가 될 가능성이 크니까요.

 

결론

10-20대와의 관계도 다시 정의해야 합니다. 해당 세대는 이슈에 매우 민감하게 움직입니다. 정치인들은 이념을 말하기보다

국민들에게 무엇을 해줄 수 있는지, 그리고 어떤 행동력을 보여줄 수 있는지를 정확히 보여줘야 10~20대를 사로잡을 수 있을겁니다.

10대와 20대에게 러브콜만 보내고 실제 10대와 20대와의 긴밀한 스킨십을 못해본 야당은 당황할겁니다.

그래도 지금 10-20대를 어느정도 안다고 하는 여당도 판단하기가 어려운게 젊은세대들이니까요.

서서히 지지율을 까먹다가, 대선때는 지금과는 다른 양상이 펼쳐지겠지요.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