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권성동 만남으로 국힘 입당 가능성과 이준석과의 관계
윤석열 국힘 입당 가능성 크네요
윤석열이 권성동과 찍은 사진을 공개하면서 조만간 국힘 입당을 하기로 마음을 먹은거 같습니다.
1. 윤석열과 이준석의 관계에 대한 제 생각은
1. 이준석이 개인적으로 윤석열을 싫어하는건 분명합니다. 두테르테라고 했으면 말 다했죠.
2. 윤석열이 국힘에 입당하지 않으면 이준석은 윤석열을 공격할 명분이 있고 실제로도 김종인이 안철수 대하듯이 공격을 할 겁니다.
3. 윤석열이 국힘에 입당하면 당대표 이준석이 윤석열을 대놓고 공격하거나 유승민을 대놓고 띄워줄 가능성은 없습니다.
4. 윤석열이 국힘에 입당하면 이준석이 보이지 않는 수준에서 윤석열을 견제할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릴 수 있는데 저는 견제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5. 윤석열은 위 2.와 4.의 가능성에 대해 불안감을 갖고 있습니다. 이건 윤석열 뿐만 아니라 홍준표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준석은 홍준표 복당을 막은 적이 없는데 홍준표가 이준석 당대표를 반대합니다. 홍준표가 이준석이 경선관리를 불공정하게 할 꺼라는 의심을 갖고 있다는거 말고는 이걸 설명할 이유가 없습니다.
2. 윤석열이 국힘에 입당하기로 한 이유는?
윤석열이 국힘에 입당하기로 한 이유는 이준석이 당대표가 되면 국힘과 국힘 출신 후보의 경쟁력이 높아지고 3지대에서 이준석의 공격을 받아서 단일화 과정에서 패배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인 것으로 보입니다. 단순히 국힘 이미지가 쇄신되서의 문제는 아닌거 같고요.
그러면서 윤석열은 권성동, 정진석, 장제원과 접촉했다고 공개했는데 이들은 전부 자기지역에서는 유명한 중진급 의원입니다. 윤석열과 이준석의 관계나 당대표 선거 한창일 때 기사 나오는 타이밍을 봤을 때 이건 윤석열이 국힘 내부에 자기세력을 구축했다는걸 이준석에게 보여주면서 경선관리를 공정하게 하라는 일종의 견제라고 봅니다.
이미 권성동과 정진석은 윤석열에게 줄을 선 걸로 보이고 윤석열이 국힘에서 뜨내기 취급 안 받으려면 저 두 명이 반드시 필요할 텐데, 반면에 저 두 명은 구태 정치인 이미지가 있어서 윤석열에게 독이 될 수도 있습니다.
결론
그래서 윤석열은 윤희숙을 만나 "정치 같이하자"라고 말한 걸로 보입니다. 윤희숙이 승낙했는지는 불투명한데 만약에 윤석열이 윤희숙을 영입한다면 권성동, 정진석의 구태 이미지를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장제원과는 전화통화만 했다고 하는데, 장제원이 부산에서는 하태경과 지역대표정치인 자리를 두고 경쟁하는 관계라는 것도 묘합니다. 윤석열의 이런 행보는 무난한 선택이라고 생각이 들고요. 앞으로 윤석열과 이준석의 물밑싸움이 더욱 치열해 질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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