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장 경질 논란을 정리해보면
1. 이번에 짤린 통계청장은 노동계 쪽으로 노동 통계 전문가로서 문대통령과 코드가 잘 맞았던 사람이었음. 노동연구원 출신(?)으로 이쪽 통계에서 국내에서 다른 사람을 찾기 어려울 정도의 권위자
2. 이번에 짤리게 된 계기가 된 것이, 가계소득별 통계인데
이거 통계 더 이상 조사 안한다고 통계청에서 예고 했는데 정부와 여당이 "우리가 정치하면 가계소득별 통계 엄청 좋아질텐데 (수치로 그거 확인하고 나와야 하니,) 중단하지 말고 계속 조사해라" 라고 중단 위기의 통계 항목 조사 지속을 요구.
3. 통계청장, 정부와 여당의 압박으로, 하기 싫은 가계소득별 통계 계속 조사하기로 함.
4. 지금 짤린 통계청장은 노동계쪽 통계 출신으로(진보에 가까운 사람), 통계청 내부에서도 상당히 존경받는 인물로, 통계청의 독립과 객관성과 신뢰성을 주장하는 올곧은 사람임.
5. 정부와 여당의 요구가 있어서, 그만두려던 가계소득별 통계를 계속 조사해서 발표했는데, 표본 숫자가 작아서 5500 명으로는 부족하다고해서 정확성을 늘리고저 8천명으로 늘려서 더 정확하게 조사함.
6. 그런데 결과가 별로 안좋게 나옴. (보통 이런경우, 항목을 변경해서 조금 마사지를 해서 다른 쪽 항목으로 돌려 발표하거나 등등 해야 하는데 이 통계청장은 정치라는게 뭔지를 몰랐음.) 지금 짤린 통계청장은, 객관성과 신뢰, 독립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대쪽 같은 사람이라, 정치적 왜곡 없이 사실을 그냥 발표함.
7. 짤림.
8. 하이라이트 : 가장 웃긴건 이번에 새로 통계청장에 임명된 사람은, 통계를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이라면, 매우 수치스러워했던 지난 번 발표를 했던 사람으로, 즉 자신에게 유리한 수치로 조작하기 위해, 전체 저소득층이 아닌 특정 임금근로자 만 표본으로 삼아, "최저임금 인상은 90%의 긍정적 효과가 있다" 라고 발표한 그... 그.. 사람.. 즉 곡학아세.. 자신의 학문적 양심을 꺾고 표본을 가위로 잘라 유리한 수치를 만들어 냈다고 통계쪽 사람들에게 엄청 욕먹던 그 사람...
그 사람이 새로운 통계청장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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