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쓰기 좋은 책 베스트 10개
계획만큼 많은 책을 읽지 못해 아쉬운 한 해였지만,
읽을 책을 고르시는 분께 약간의 도움을 드리고자 글을 남깁니다.
좋은 독서 하시길 바랍니다.
1. 가까운 날의 사회학. - 정인호
예술이나 과학의 세계에서는 ‘세속적인 것의 장엄함’ 이라는 철학이 있다. 거창한 것 같지만 단순한 논리인데 가령 핸드폰 속에 갇힌 사람들의 심리구조
그리고 몇몇 사회적 현상에 대해 분석한 글이다. 간혹 스타벅스에는 왜그렇게 많은 학생들이 그곳에서 공부를 하고 있는지 그 이유를 풀어낸다. 공감이 간다.
2. 마흔 혼자 공부를 시작했다.- 와다 히데끼
일본인들은 이런 책을 잘 쓰는것 같다. 어쩌면 중년으로 갈수록 나에게 가장 큰 화두가 될듯하다.저자는 말한다. 어른의 공부에 대해 몇 가지 방법론을 제시한다. 그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인풋 만 있는 공부는 의미없다. 아웃풋이 있는 공부를 하라는 것이다.
3. 일의 미래 - 선대인 과 명견만리(KBS 명견만리 제작팀) 함께 보는 것이 좋다.
일의 미래를 4가지 키워드로 잘 정리한 책이다.
저성장, 인구마이너스, 기술빅뱅, 로봇화와 인공지능 이 앞으로 사회를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그리고 우리는 미래를 어떻게 대비해 가야하는지 잘 분석한 글이다.
그래서 어떤일을 가질 것인가? ㅋ 답안지는 없다.
명견만리(KBS 명견만리 제작팀)
시민의 교양으로 내 삶을 책임져 주지 않는 정치에 왜 분노 해야 하는지, 앞으로 다가올 고령화 및 인생 2라운드를 어떻게 설계해 줘야 할지 일본의 사례를 들어가면서 친절하게 안내해준다. 안내는 좋은데 또 하나의 과제물을 받은 느낌이다. 살아가는것도 만만치 않은 이 형국에 미래까지 치밀하게 준비해야 된다고 하니 깊은 한숨이 나왔다.
4. 어쩌면 내가 가장 듣고 싶었던 말- 정희재.
개인적으로 그 어떤 서적보다 올해 내 마음을 가장 따뜻하게 난로같이 지펴준 책이다.
마음에 담아놓은 2개의 문장을 적어본다.
* 인생이란 어느 한 순간에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오랜 기다림이며, 가장 나다운 나와 만나는 먼 여정임을 이해했다.
* 누군가에게 꼭 필요한 사람이라고 인정받아야 ‘쓸모’ 있는 인간이 되는 것이 아니라, 내가 꼭 필요한 존재라는 확신이 있어야 ‘잘 쓰이는’ 삶을 살 수 있다. 그 확신은 자신을 믿고, 재능이 꽃필 시간을 기꺼이 기다려 주는 일부터 시작된다.
5. 아직, 불행하지 않습니다-김보통
가장 밑으로, 더 내려갈곳이 없는 곳에서 다시 희망을 끌어올리는 작가 자신의 이야기다.
두껍지 않아 편하게 볼 수 있는 책인데 그 중 가슴에 와 닿은 문장하나를 적어본다.
* 돌아보면 ‘미래의 행복을 위해 오늘의 고통은 참아야 한다’라는 생각이 내 모든 불행의 원천이었다. 미래에 진짜 얻을 수 있을지 알 수 없는 뜬구름 같은 행복을 위해 나는 분명히 실재하는 오늘의 고통과 슬픔을 무수히 감내해야만 했다.
6. 타이탄의 도구들- 팀 페리스
한 달이상 지속된 방황과 어설픈 시간소비가 나를 이 책으로 안내했다. 정책적 부재와 무엇을 해야하는지에 대한 깊은고민을 하는 중에 난 슬럼프 같지도 않은 슬럼프를 가지게 되었고 그 와중에 이 책을 접하게 된다. 개인적으론 많은 깨달음 준 책이였다. 그 중 작가는 오직 두 가지만 기억하라고 한다.
* 성공은 당신이 그걸 어떻게 정의하든 간에, 올바른 경험으로 얻어진 믿음과 습관들을 쌓아가다 보면 반드시 성취할 수 있다. 정말 많은 사람들이 당신이 생각한 방식으로 당신보다 먼저 성공했을 것이다.아직도 세상에 꺼내지지 않은 레시피가 많이 있다.
* 인간은 불안전한 존재다.빈틈없는 사람이 성공한다는 것은 착각이다.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인간은 자기 내면과 치열한 전쟁 중이다
7. 살면서 한 번은 행복에 대해서 물어라 - 빌헬름 슈미트.
깊다. 매우 깊다. 그러나 이런류의 책들중 가장 돋보이는 나라는 역시 독일인들이 저술한 책이다. 아주 마음을 후벼판다. 나에게 행복은 무엇을 뜻하는가? 스스로의 답을 찾는데 이 철학책이 약간의 도움이 되어줄 것이다.
8. 시민의 교양-채사장.
워낙 유명한 작가이다. 그리고 딱딱딱 잘 나눠 놓았다. 어찌보면 고정관념으로 이해될수 있지만 사회 경제 정치에 관한 기본기를 튼실히 해주는 책이다.
9. 서양미술사-곰브리치.
왠만한 인내력 가지고선 힘들다. 중간에 한숨이 몇 번이나 나온다. 책을 구입한지는 2016년이나 거의 이년이 지나서야 읽기 시작하고 중단하고 반복한 책이다. 군대에서만 읽을수 있는 책인줄 알았더니만 그래도 제법 속도를 내니 재미가 더해졌다. 이 책을 덮는 순간 그림을 보는 눈이 180도 바뀐다.
10. 가끔은 격하게 외로워야 한다.-김정운
스스로 잘 살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더 망가져 있다는 저작의 말에 격하게 공감했다.
바쁘게 사는게 성공적인 삶이라고 이것저것 모임도 많이 하지만 저자는 말한다.바쁠수록 더 공허해 진다고, 그리고 더 깊이 고독해 지라고 더 많이 외로워야 제대로 된 성찰이 가능하다고 독설을 쓰나미로 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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